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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머무른 자리

‘비욘드랭군’ 자취 서린 미얀마

어스름, 열기구에서 내려다본 황금빛 파고다의 물결

  • 사진 / 글 이형준

‘비욘드랭군’ 자취 서린 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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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랭군’ 자취 서린  미얀마

쉐지곤 사원에서 꽃을 파는 할머니. 그 모습이 자비로운 보살 같다.

황홀한 유적지, 순박한 사람들

강도의 손에 남편과 아들을 잃은 여동생을 위로하기 위해 언니 앤디(프랜시스 맥도맨드)는 동생인 로라 보맨(페트리샤 아퀘트)과 함께 미얀마를 찾는다. 영화의 서두, 자매가 일행과 함께 작은 유람선을 타고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던 지역은 바간이다. 불교 국가 미얀마를 상징하는 유적지로 잘 알려져 있는 바간은 수많은 파고다와 거대한 사원, 불상, 대나무를 이용한 공예품 산지로도 유명하다.

이라와디 강에 드리운 환상적인 석양과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거대한 파고다가 어우러진 바간은 지금도 영화가 촬영될 당시의 풍경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독특한 유적지와 순박한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은 방문객이라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을 자랑한다. 영화 속에서는 이라와디 강변에 자리잡은 거대한 파고다 몇 곳과 와불을 보여주는 정도였지만, 한때 5000개에 달하는 파고다가 있었고 지금도 2500개가 넘는 파고다가 서 있는 바간은 명실공히 지구촌 최대의 불교 유적지다. 도시 주변이 온통 파고다로 가득하다고 해도 결코 과장이 아니다.

바간의 전체적인 풍광을 감상하려면 이른 새벽과 오후에 운행하는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것이 가장 좋다. 동틀 녘과 어스름 무렵, 기구에 의지해 내려다본 황금빛 파고다의 물결은 끊임없이 탄성을 지르게 만드는 황홀한 경험이다.

‘비욘드랭군’ 자취 서린  미얀마

이라와디 강변에 정박한 대나무 운반선. 대나무와 화물을 운반하는 사람들은 영화에서처럼 배에서 숙식을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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