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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취재

“룸살롱 출입해 놓고 무릎팍도사에서 안갔다고 해”

안철수와 관련된 논란

  • 허만섭 기자│mshue@donga.com

“룸살롱 출입해 놓고 무릎팍도사에서 안갔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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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술자리라는 게 룸살롱인 거죠?

“그렇죠.”

▼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게 안 원장이 큰 병을 앓은 뒤 술을 전혀 못한다고.

“안 원장이 그 자리에 있었다고 들었어요.”

▼ 안 원장이 만약 그 자리에 있었다면 여성 종업원을 옆에 앉혀 놓고 있었는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들끼리도 그런 건 안 물어보거든요. 일반적으로 술집에 갔다고 하면 ‘아, 옆에 여성을 앉혔습니까’ 이런 건 안 물어보잖아요.

▼ 당시 술값은 안 원장께서 계산한 건가요?

“그것도 제가 어떻게….”

▼ SGA와 안철수연구소는 경쟁사일 수 있는데요. 어떻게 해서 비즈니스 관계로 술자리가 만들어지게 됐는지….

“경쟁회사죠. 저희 회사는 최근 6개 보안회사가 합병돼 현재의 회사가 된 겁니다. 6개 회사가 각각의 회사일 땐 안철수연구소와 경쟁관계일 수도 있었고 협력관계일 수도 있었어요. 아마 그중 하나였겠죠.”

▼ 그러면 당시 협력하는 문제로 술자리를 한 건가요?

“이쪽 업계에선 경쟁관계라도 만나고요,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예를 들면 업계와 관련된 국가기관의 정책이 있을 수도 있고 그렇죠? 공동으로 그런 데에 참여할 수도 있고. 경우의 수는 많아요.”

▼ 안철수연구소에서 오너가 나왔으니 이 회사에서도 그 정도 급이 되는 분이 나온 건가요?

“네네. 저희가 6개 회사가 합쳐진 곳이에요. 대표만 여섯 분이었죠.”

▼ 그 중에 한 분.

“그렇다고 보시면 되죠.”

“주가 좀 뛰겠구나”

▼ 혹시 안 원장이 출연한 무릎팍도사 시청하셨나요?

“봤어요.”

▼ 보실 때 느낌이 어떠셨나요?

“‘이미지 관리하는구나. 주가 좀 뛰겠구나’ 그 정도죠. 저 같으면 정직하게 이야기하고 방송국 측에 편집을 요청했겠죠. 빼달라고 한다든지.”

▼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게 맞았다는 말씀인가요?

“시간이 지나면서 정치적으로 이슈가 되고 하다 보니 과거에 있던 그런 발언들이 들춰내질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그중에 제가 듣기로는 이건 거짓말인 것 같아요. 만에 하나 지금 안철수 원장이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면 응답을 안 하거나 사실대로 이야기할 것 같아요. 지금은 그런 거 하나하나가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요. 본의 아니게 약간 거짓말을 한 것일 수 있는 거고. 아니면 본인도 술이 많이 취해서 간 사실을 기억 못할 수도 있는 거고.”

▼ 그건 좀. (안 원장은 술을 하지 않는다고 했으므로 논리적으로 술에 만취할 수 없음)

“그런데 왜 이 문제를 다루려는지….”

▼ 재밌으니까요.

“정치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정책적인 부분을 가지고 이야기해야 하는데. 어떻게 보면 약간 사생활적인 측면이고.”

▼ 그런 점도 없지 않는 것 같아요.

“지금의 안철수 위상에 맞는 잣대를 그 시기에 갖다 대면 안 된다고 봐요. 저는 그분하고 관계없는 사람이지만 오히려 이런 것이 진짜 안철수를 평가하는 것을 가려서는 안 된다는 거죠. 그분이 대통령이 될 만한 분인지 평가해야할 요소가 너무 많은데. 사생활적인 사소한 말실수나 혹은 거짓말이 전체를 다 가려버린다면 오히려 일반 국민의 판단 잣대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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