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포커스] 할리우드 뒤흔든 '시댄스 2.0'중국 AI 영상 제작의 역습,
K-콘텐츠도 안전지대 아니다!
빌딩 옥상에서 배우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가 격투를 벌이는 15초짜리 영상. 완성도만 놓고 보면 신작 블록버스터 예고편과 다름없다. 그러나 이 영상은 2월 8일, 틱톡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공개한 인공지능(AI) 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 2.0(Seedance 2.0)’의 결과물이었다. 카메라, 스태프, 배우 없이 단 두 줄짜리 프롬프트만 입력해 이런 수준의 액션 시퀀스를 만들어낸 것. 이 사실이 알려지자 미국 기술 커뮤니티의 반응은 단 한마디였다. “우리는 끝났다(We are done).” 실제로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시댄스 2.0 생성물들을 보면 그 충격을 실감할 수 있다. 영화 ‘스파이더맨’ ‘타이타닉’ ‘반지의 제왕’,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등 주요 프랜차이즈 캐릭터가 총출동한다. ‘브레이킹 배드’의 주인공 월터 화이트, ‘미션 임파서블’과 ‘탑건’의 장면까지 거침없이 재현된다. 이들 모두 정식 라이선스 없이 사실상 AI 클립아트처럼 무단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