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록 스타 레니 크래비츠가 한국을 찾는다. 크래비츠는 1989년 데뷔한 뒤 9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해 350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고, 그래미 시상식에서 록 부문 최우수 남성 보컬상을 네 차례 받았다. 지난해부터 ‘블랙 앤드 화이트 월드 투어(Black And White World Tour)’라는 대규모 공연을 열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 미국 공연 당시 음향·무대 장비를 공수해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일시/ 4월 14일 오후 8시 ●장소/ 잠실 실내체육관 ●가격/ 8만8000~16만5000원 ●문의/ 02-3141-3488
DV8 피지컬 씨어터 ‘Can we talk about this?’
‘DV8’는 일탈을 의미하는 영어단어 ‘디비에이트(deviate)’에서 따온 이름. 안무가 로이드 뉴슨이 1986년 창단한 이 단체는 지금까지 현대사회의 이슈를 현대무용으로 풀어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소설 ‘악마의 시’를 집필해 현상금이 걸렸던 작가 살만 루시디, 무슬림 여성의 인권 실상을 고발한 단편영화를 찍은 후 살해당한 테오 반 고흐 감독 등의 사건을 다룬다. ●일시/ 4월 6~8일 금요일 오후 8시, 토·일요일 오후 4시 ●장소/ LG아트센터 ●가격/ 3만~7만 원 ●문의/ 02-2005-0114
유니버설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
유니버설발레단이 2006년 이후 6년 만에 재공연하는 작품.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예술감독을 지낸 올레그 비노그라도프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원작을 각색했다. 100년간 깊은 잠에 빠진 공주를 왕자가 구출한다는 내용의 동화를 차이코프스키 음악에 담아 표현한다. 발레리나 황혜민, 강예나 씨 등이 오로라 공주로 무대에 선다. ●일시/ 4월 5~8일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7시30분, 일요일 오후 3시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가격/ 1만~10만 원 ●문의/ 070-7124-1737
로린 마젤 ·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2011년 말러 서거 100주년 기념으로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말러 공연을 시작한 마에스트로 로린 마젤이 내한한다. 뉴욕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온 로린 마젤은 이번 공연에서 말러교향곡 1번과 5번을 들려준다.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와 함께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도 연주할 예정이다. ●일시/ 4월 7일 오후 7시, 8일 오후 5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가격/ 7만~25만 원 ●문의/ 02-541-3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