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업체들도 다양한 모델을 선보여 유럽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대차의 최고 인기 모델은 단연 ‘올뉴 투싼’. 올뉴 투싼을 카메라에 담기 위한 외신 취재진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고, 경쟁사들이 이 차를 정밀 분석하기 위해 앞다퉈 부스를 찾았다. 한국에서는 3월 중순 출시되며, 가격은 2340만~2970만 원이다.
신형 K5의 디자인을 예상할 수 있는 기아차의 ‘스포츠스페이스(KED-11)’도 인기를 끌었다. 강력한 동력성능과 효율적인 공간을 갖춘 이 차는 그랜드투어러(Grand Tourer)로 독일 기아차 디자인센터의 11번째 콘셉트카다. 쌍용차는 소형 SUV ‘티볼리’와 ‘티볼리 EVR’을 부스 전면에 배치했다. 쌍용차는 티볼리를 앞세워 올해 유럽에서 1만7000대의 차량을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 판매량보다 60%가량 늘려 잡은 수치다.
르노와 달리 르노삼성차는 별도 부스를 마련하진 않았지만, 르노의 몇몇 차종이 한국에 상륙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르노의 새 SUV ‘카자르’는 QM5 후속으로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이 점쳐지는 모델이다.







2 기아차 K5의 후속 모델 디자인을 예상해볼 수 있는 콘셉트카 ‘스포츠스페이스’.
3 부활한 럭셔리 리무진의 지존 ‘S600 풀만 마이바흐’.
4 BMW 최초의 전륜구동 다목적차량(MPV) ‘뉴 2시리즈 그란 투어러’.
5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로 알려진 부가티 베이론의 마지막 모델 ‘라 피날레 베이론’.
6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2.8초 만에 도달하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 75-4 슈퍼벨로체’.
7 폴크스바겐의 신개념 쿠페 ‘GTE 콘셉트’.
8 ‘티볼리’를 전면에 내세운 쌍용차 부스.
9 유럽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은 현대차 ‘올뉴 투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