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르크 마개가 달린 갈색 소주병을 본 적 있으신지요? 도창종(65) 씨는 소주 수집가입니다. 30여 년 전 한 주조회사에 디자이너로 취업해 소주와 첫 인연을 맺었는데요. 재고관리까지 맡으면서 더는 팔 수 없는 옛 소주를 하나둘 모았습니다. 그렇게 수집한 소주가 2000여 병. 소주에는 한국 현대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아직 뚜껑도 열지 않은 1950~80년대 소주를 카드뉴스로 만나보시지요.
소주로 본 한국 현대사… 코르크 마개 달린 소주병을 아시나요?
홍중식 기자
free7402@donga.com
입력2020-01-21 14:00:02
300억 어음으로 뒤집기 노소영 vs 사실무근 고수하는 최태원
정혜연 기자
“계약이 만료되니 사직서를 10월 20일까지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10월 16일 A씨가 건국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받은 문자다. A씨는 2021년 10월 18일 건국대 산학협력단(이하 산단)에 기간제근로자로 입사해 건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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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가득한 소도시를 좋아한다면, 대도시가 식상하다면 진짜 일본의 속살을 볼 수 있는 소도시 여행이 제격이다. 일본의 여러 소도시에는 잘 알려진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에서는 만날 수 없는 아기자기한 여행의 묘미와 가성비 높은 먹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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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지지 않았다. 운이 나빠서 진 것도 아니다. 질 이유가 쌓이고 쌓인 상태에서 졌다. 핵심은 우리가 확장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4·10 총선 서울 마포갑에서 당선한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이 4월 17일 총선을 총평하며 한 말이다. 지역구 승리 기쁨을 드러낼 법도 했지만 그는 인터뷰 내내 담담했다. 보수정당이 총선에서 3연패한 만큼 개혁이 시급하다는 이유에서다. 조 의원은 당내에 불거지는 총선 패배 책임 공방에 대해서는 “총선 패배에 책임 없는 국민의힘 구성원은 없다”고 말했다. 그가 당선한 마포갑은 ‘한강벨트’에 속한 지역구로 더불어민주당 텃밭이었다. 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4선, 그의 아버지 노승래 전 의원이 5선을 지내는 등 오랜 기간 보수정당 후보의 진입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곳에서 599표차로 신승한 조 의원은 “박빙 승부였다”며 “민주당 비판 대신 지역 현안에 집중한 전략이 통했다”고 분석했다. #한동훈 #조정훈 #홍준표 #국민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