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호

‘덕후’ 사진관

소주 2000병 모은 수집가 도창종

소주병으로 본 한국 현대사

  • 사진·글 홍중식 기자 free7402@donga.com

    입력2020-01-23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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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창종(65) 씨는 소주 수집가다. 30여 년 전 한 주조 회사에 디자이너로 취업해 소주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곁일로 재고관리까지 맡으면서 더는 팔 수 없는 옛 소주를 하나둘 모으게 됐다. 

    • 대표는 버리라고 했지만 왠지 아까웠다. 그렇게 수집하기 시작한 게 어느새 2000여 병. 아직 뚜껑도 열지 않은 1950~60년대 소주 등진귀한 컬렉션을 공개한다.

    지금은 볼 수 없는 1960년대 소주들. 왼쪽부터 금복주, 옥로, 진로, 신풍.

    지금은 볼 수 없는 1960년대 소주들. 왼쪽부터 금복주, 옥로, 진로, 신풍.

    1 1950년대 진로. 도씨 수집품 가운데 뚜껑을 열지 않은 소주로는 가장 오래됐다. 상표에 두꺼비 그림이 선명하다.
2 1960년대 진로. 코르크 마개를 사용했다.
3 1960년대 후반 진로. 이때부터 왕관 모양의 금속 병마개를 사용했다.

    1 1950년대 진로. 도씨 수집품 가운데 뚜껑을 열지 않은 소주로는 가장 오래됐다. 상표에 두꺼비 그림이 선명하다. 2 1960년대 진로. 코르크 마개를 사용했다. 3 1960년대 후반 진로. 이때부터 왕관 모양의 금속 병마개를 사용했다.

    4 1980년대 진로. 상표가 파란색으로 바뀌었다.
5 1980년대 후반 진로. 병 모양이 변화됐다.
6 1980년대 진로. 지금은 생소한 갈색 병을 사용했다.

    4 1980년대 진로. 상표가 파란색으로 바뀌었다. 5 1980년대 후반 진로. 병 모양이 변화됐다. 6 1980년대 진로. 지금은 생소한 갈색 병을 사용했다.

    7 1960년대 경북 상주의 원앙.
8 1960년대 경북 청도의 팔선.

    7 1960년대 경북 상주의 원앙. 8 1960년대 경북 청도의 팔선.

    1 1970년대 금복주. 알코올 도수가 30도다.
2 1970년대 충북의 왕천.
3 1970년대 전북의 백화.
4 1970년대 전북의 쌍선.

    1 1970년대 금복주. 알코올 도수가 30도다. 2 1970년대 충북의 왕천. 3 1970년대 전북의 백화. 4 1970년대 전북의 쌍선.

    5 1980년대 금복주 갈색 병. 1980년대부터 소주병에 라벨 코팅이 시작했다.
6 1980년대 전북의 보배. 
7 1980년대 경북의 백구.

    5 1980년대 금복주 갈색 병. 1980년대부터 소주병에 라벨 코팅이 시작했다. 6 1980년대 전북의 보배. 7 1980년대 경북의 백구.

    8 1980년대 충북 소주의 대명사로 불린 백학.
9 1980년대 제주도의 한일.
10 1980년대 대전에서 가장 인기 있던 선양.

    8 1980년대 충북 소주의 대명사로 불린 백학. 9 1980년대 제주도의 한일. 10 1980년대 대전에서 가장 인기 있던 선양.

    1~9 유서 깊은 소주 병마개들. 번호 순서대로 1960년대 진로, 1970년대 금복주, 1970년대 백화, 1980년대 보배, 1980년대 금복주, 1980년대 선양, 1980년대 한일, 1980년대 진로, 1980년대 백학.

    1~9 유서 깊은 소주 병마개들. 번호 순서대로 1960년대 진로, 1970년대 금복주, 1970년대 백화, 1980년대 보배, 1980년대 금복주, 1980년대 선양, 1980년대 한일, 1980년대 진로, 1980년대 백학.

    1980년대부터 각양각색 소주를 모아온 수집가 도창종 씨.

    1980년대부터 각양각색 소주를 모아온 수집가 도창종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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