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호

시마당

오는 봄

  • 이은규

    입력2020-02-10 10:00:01

  •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가장 견디기 어려운 것은
    중력이었다

    사과한알이떨어졌다.지구는부서질정도로아팠다.최후.이미여하한정신도발아하지아니한다.*

    가도 가도
    봄이 계속 돌아왔다

    * 이상의 시 ‘최후’에서

    이은규
    ● 1978년 서울 출생
    ● 200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 시집 ‘다정한 호칭’ ‘오래 속삭여도 좋을 이야기’ 등 출간






    시마당

    댓글 0
    닫기

    매거진동아

    • youtube
    • youtube
    • youtube

    에디터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