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다카에 사는 알라프(13)는 친구들과 학교에 가는 대신 금속 공장으로 출근합니다.
어두컴컴한 공장에서 위험한 기계를 다루고, 공장 바닥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하루 종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쇳가루를 뒤집어쓴 채로 일하며 버는 돈은 고작 천 원.
온몸을 덮은 쇳가루는 아무리 닦아도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알라프는 공장이라는 이름의 학교에서 삶의 혹독함을 배웁니다.
















방글라데시 - 혹독한 삶의 배움터(BANGLADESH : THE HARD SCHOOL OF LIFE)
.
입력2020-01-17 16:42:04

















[CEO 라운지] 박구선 K-MEDI hub 이사장
정혜연 기자
‘트로이 목마’라는 컴퓨터 바이러스가 있다. 마치 유용한 프로그램인 척 가장하고 있다가 사용자의 정보를 몰래 빼가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트로이전쟁 당시 그리스군이 트로이를 함락시키기 위해 계책의 달인 오디세우스의 제안으로 만든 거대…
김원익 홍익대 문과대 교수·㈔세계신화연구소 소장
시대를 막론하고 ‘내 집 마련’은 많은 이의 인생 목표 중 하나다. 내 집 마련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지역주택조합은 일반 분양가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다. 지역 주민이 모여 조…
허준수 변호사

2019년 6월, 페이스북(현 메타)은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야심 찬 블록체인 프로젝트 ‘리브라(Libra)’를 발표했다. 페이스북의 방대한 사용자를 활용해 새로운 글로벌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었다. 당시 전 세계 24억 명에 달하는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었던 페이스북의 위상을 생각하면 허무맹랑한 꿈은 아니었다. 리브라의 1차 목표는 은행 계좌가 없는 전 세계 17억 명의 ‘언뱅크드(unbanked)’ 인구에 즉각적이고 저렴하며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리브라의 비전이 기존 암호화폐 프로젝트와 근본적으로 달랐던 지점은 ‘글로벌 통화’를 지향했다는 점이다. 이는 사실상 특정 국가의 통화 주권을 넘어선 초국가적 통화의 등장을 예고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