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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강원 원주 태장동에 새 성전 건립

20여 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나눔 솔선, 선한 영향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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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준 기자

    sejoonkr@donga.com

    입력2024-02-07 15: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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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원주시 태장동 태장지구에 위치한 ‘원주 태장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교회]

    강원 원주시 태장동 태장지구에 위치한 ‘원주 태장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교회]

    설립 60주년을 맞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2월 7일 강원 원주시에 위치한 ‘원주태장 하나님의 교회’를 완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원주시 원동 소재 ‘원주 하나님의 교회’에서 헌당식을 개최한 지 7개월 만이다.

    2월 7일 울산광역시 북구에 건립된 성전(대지면적 3277㎡, 연면적 4910㎡)도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외에도 충남 아산시에 새 성전이 건립돼 2월 말 입주 예정이다.

    교회가 자리한 태장지구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 있다. 교육, 문화, 교통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인접해 있고 수도권과 접근성도 뛰어나다. 교회 관계자는 “새 성전을 연이어 설립한 만큼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이 이웃들의 마음에 가닿도록 더욱 부지런히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교회는 연면적 3283㎡.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다. 하얀 외벽과 푸른 창이 조화를 이룬 모습이다. 화사한 분위기의 실내는 대예배실과 소예배실, 연령별 교육실, 시청각실, 식당 등이 실용적으로 배치돼 있다.

    원주 지역 환경정화 및 소외 이웃 챙겨와

    하나님의 교회는 새 성전 건립 이전부터 약 20년간 강원 원주시에서 지역민과 소통해왔다. 환경정화, 헌혈, 이웃돕기, 문화나눔 등 다방면의 활동을 펼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왔다. 강원 원주시 무실동, 단계동, 원주천, 문막교, 간헌유원지 등 원주는 물론 춘천고속터미널, 삼척·경포해수욕장 등 강원 곳곳에서 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대규모 헌혈행사도 열어 도내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농번기 일손을 돕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2019년과 2022년 강원 산불 피해 당시 성금 총 1억5000만 원을 지원하며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이외에도 하나님의 교회는 문화 나눔 활동에 성전을 활용하고 있다. 성전이 지역민을 위한 ‘열린 문화 공간’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지난해 9월에는 ‘원주 하나님의 교회’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힐링세미나’를 개최했다. 하나님의 교회 체임버오케스트라와 중창단 공연으로 구성된 힐링연주회, 가족을 주제로 한 세미나, 포토존과 캘리그래피존 등이 부대행사로 꾸려졌다. 행사에는 각계각층 900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아버지들의 진한 사랑을 들여다볼 수 있는 ‘진심, 아버지를 읽다’ 展을 열었다. 전시장은 아버지를 주제로 한 소품과 사진, 글 등 160여 점의 작품으로 채워져 있다. 가족애 회복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가족·이웃·세대 간 소통의 장이 됐다는 후문이다.

    명절에는 전국 관공서와 연계해 어려운 이웃에게 식료품과 이불 등을 지원했다. 올해 설에도 전국 약 230곳에 성전에서 식료품과 생필품 선물세트 5000상자(2억5000만 원 상당)를 복지소외계층을 위해 전달한다.

    전 세계 175개국 7500여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370만 신자가 성경대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세계적인 교회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그간 헌신적으로 봉사하면서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브라질 국회 입법공로훈장을 비롯해 각국 정부와 기관 등으로부터 4200여 회 상을 수상하며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고 있다.

    울산북구 하나님의 교회 투시도. [하나님의 교회]

    울산북구 하나님의 교회 투시도. [하나님의 교회]



    박세준 기자

    박세준 기자

    1989년 서울 출생. 2016년부터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4년 간 주간동아팀에서 세대 갈등, 젠더 갈등, 노동, 환경, IT, 스타트업,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7월부터는 신동아팀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생은 아니지만, 그들에 가장 가까운 80년대 생으로 청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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