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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기상도 | 부산·울산·경남

울산·경남, 새누리당 예선이 곧 본선 부산은 통합신당 효과가 변수

  • 조용휘│동아일보 사회부 기자 silent@donga.com 정재락│동아일보 사회부기자 raks@donga.com 강정훈│동아일보 사회부기자 manman@donga.com

울산·경남, 새누리당 예선이 곧 본선 부산은 통합신당 효과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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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구청장은 2월 초 구청장 사퇴 이후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목표를 향해 뛴다. 주변에서는 김 전 구청장의 강점으로 뚝심과 추진력을 꼽는다. 2006년 7월 울산 남구청장에 취임한 그는 고래생태체험관과 고래박물관, 고래크루즈선 운항 등 장생포를 한국 유일의 고래관광지로 만들었다. ‘우리나라 고래산업의 현황과 과제’라는 논문으로 지난해 2월 울산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도 받았다. 울산에 오솔길 조성 열풍을 불러온 솔마루길 조성과 애견운동공원, 그리고 생활민원을 즉시 출동해 해결해주는 OK생활민원기동대는 그의 대표적인 업적이다. 그는 “KTX 울산역에서 영남알프스까지 교통케이블카를 건설하고 천주교 3대 성지인 살티공소와 석남사를 연계한 문화관광 자원화사업을 추진해 울산을 인구 230만 명의 글로벌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울산 남구 두왕동에서 태어난 김 예비후보는 학성고와 경남대를 졸업했다. 울산시의원과 울산 남구의회 의장을 거쳐 2006년 7월부터 남구청장을 지냈다. 김 의원과 김 전 구청장은 울산 남구의 국회의원과 구청장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지만 시장 자리를 놓고 정면승부를 벌인다.

강 의원은 “200만 창조도시 울산으로 제2 태화강의 기적을 만들겠다. 울산혁신도시에서 KTX 울산역까지 20㎞를 잇는 ‘울산 실리콘밸리’를 조성해 한국경제의 역동성을 높여나가겠다”고 약속한다. 그는 “KTX 울산역 개통과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특별법 대표발의, 혁신도시 공공기관 확대, 동해남부선 일반철도 전환, 신항만 건설 등을 위해 지난 10년간 약 7조 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했다”며 “중앙 행정과 정치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시장 적임자”라고 말했다.

강 의원의 이번 울산시장 도전은 3번째. 첫 번째가 200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당내 경선 때 당시 박맹우 예비후보에게 패했다. 이어 열린우리당으로 당적을 바꿔 울주군에서 제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한나라당에 복당한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박 시장에게 경선에서 패했다. 울산 울주군에서 태어난 강 의원은 언양농고와 성균관대를 거쳐 1971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건설교통부 차관을 지낸 뒤 모교인 성균관대와 경기대에서 교수로도 일했다.

민주당·새정치연합 통합은 미풍



윤 전 의원은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풍부한 경험을 살려 울산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의원은 2009년 3월 대법원에서 벌금 150만 원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당시 그는 “울산~언양 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에 대해 관계 부처 간부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됐다. 윤 전 의원은 5년간의 ‘정치방학’을 지내고도 여론조사에서는 일정 수준의 지지율을 유지한다. 울산 북구가 고향인 윤 전 의원은 울산시의원을 거쳐 ‘노동자 텃밭’인 울산 북구에서 내리 3선을 기록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간의 통합이 울산에서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분위기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에서 아직 시장후보로 나서겠다는 인사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등 선출직 당선자 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울산에서 제1야당은 통합진보당, 제2야당은 정의당이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은 각각 이영순(52) 전 국회의원과 조승수(51) 전 국회의원이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자기들의 길을 가고 있다.

따라서 민주당-새정치연합에서 누가 울산시장 후보로 나서느냐, 그리고 야권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다.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로는 송철호(65)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과 심규명(49) 울산시당위원장, 이상범(57) 전 울산 북구청장이 거론돼왔다.

제3지대 정당이 탄생하면 새정치추진위원회 홍근명(57) 공동위원장의 거취도 관심사다. 세무사인 그는 울산시민연대 공동대표를 맡는 등 오랫동안 울산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해오면서 참신한 인물로 꼽히고 있다.

■ 경남도지사

홍준표 vs 박완수 리턴매치본선 같은 예선

경남도지사 선거전의 구도는 비교적 일찍 정리됐다. 새누리당 도지사후보는 홍준표(59) 현 도지사와 박완수(58) 전 창원시장으로 압축됐다. 홍 지사와 ‘앙숙’으로 불리며 경남도지사 출마를 노리던 안상수(68) 전 한나라당 대표가 창원시장으로 목표를 바꿨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박 전 시장을 ‘도지사 적임자’라고 표현했다.

홍 지사와 박 전 시장은 2012년에 이어 리턴매치를 갖는다. 당내 후보 결정까지는 한 달 이상 남았지만 양측의 공격은 잔뜩 날이 서 있다. 상호 비방과 과열 양상이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왔다.

울산·경남, 새누리당 예선이 곧 본선 부산은 통합신당 효과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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