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판소리 햄릿 프로젝트’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의 젊은 소리꾼들이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햄릿’의 고민을 판소리에 담았다. 햄릿의 긴 독백은 4명의 햄릿이 읊조리는 대화로, 오필리어의 대사는 노래로, 극중극 장면은 작은 뮤지컬로, 하이라이트인 칼싸움 장면은 긴장감 넘치는 판소리로 꾸민다. 햄릿의 명대사인‘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는 이 공연을 관통하는 주제다.

●일시 | 4월 13일까지 평일 8시, 토·일요일 오후 3시 ●장소 |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가격 | 일반 2만5000원, 학생(대학생까지) 1만5000원 ●문의 | 02-6481-1213

뮤지컬 ‘삼총사’

프랑스의 극작가 알렉상드르 뒤마(1802~1870)의 동명 소설이 원작. 17세기 프랑스 왕의 친위부대를 이끄는 삼총사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와 왕실 총사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의 모험담을 그린다. 국내 뮤지컬 사상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막이 오르는 최초의 공연이다. 신성우, 유준상, 엄기준 등 실력파 배우가 대거 출연한다.



●일시 | 3월 30일까지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 7시, 일요일 오후 2시, 6시 ●장소 | 세종문화회관 세종대극장 ●가격 | 4만~13만 원 ●문의 | 02-764-7857~9, 1577-3363

창작가무극 ‘소서노’

소서노가 연인 주몽을 도와 고구려를 건국하고 아들 온조와 백제를 세우는 과정에 판타지와 상상력을 가미한 팩션(Faction) 형식의 공연. 뮤지컬 ‘미녀와 야수’ ‘레미제라블’ 등에서 열연한 서울예술단 출신 배우 조정은이 소서노를 연기한다. 미술감독 이태섭이 꾸민 화려한 무대와 작곡가 김길려의 웅장한 음악이 만난다. 연출은 서울예술단의 정혜진 예술감독이 맡는다.

●일시 | 3월 24~28일 오후 8시, 3월 29일 오후 3시, 7시 ●장소 |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가격 | 2만~8만 원 ●문의 | 02-523-0986

스칼렛 호프트 그라플랜드 사진전

네덜란드 태생의 여류 사진작가인 스칼렛 호프트 그라플랜드가 2004년부터 10년간 오지를 여행하며 촬영한 작품 41점을 전시한다. 이 작가는 자연에 조형물을 설치한 뒤 필름카메라만을 사용해 초현실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것을 즐긴다. 그의 대표작인 볼리비아 시리즈도 만날 수 있다.

●일시 | 4월 19일까지 평일 오전 10시~오후 7시, 주말·공휴일 오전 11시~오후 6시 30분(매주 일요일 휴관) ●장소 | 한미사진미술관 19층 제1전시실 ●가격 | 성인 일반 6000원, 학생 5000원 ●문의 | 02-418-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