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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성결대학교 정상운 총장

“매력 있는 대학이란 이런 거예요”

  • 허만섭│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shue@donga.com│

성결대학교 정상운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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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대학교 정상운 총장
가나안의 불타는 꿈

▼ 해외봉사단은 학교에서 보내는 건가요.

“그렇죠. 세계 여러 나라에서 봉사활동을 체험하며 언어도 배우도록 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안 가는 데가 없어요. 대부분의 해외 프로그램은 학점으로 인정돼요. ‘교비유학생’에 뽑히면 학교가 미국, 일본, 중국으로 유학을 보내줍니다.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학당도 운영하고 있어요.”

1000명 정도 수용하는 민자유치 국제생활관(기숙사)도 건립될 예정이다. 생활관 학생들은 영어권 교수로부터 특별수업을 받게 된다고 한다.

▼ 글로벌화의 궁극적 목표는 무엇인가요.



“과거엔 영어를 못해도 좀 불편했을 뿐인데 현재의 대학생들에게는 ‘생존의 무기’가 될 거예요. 학생들에게 영어구사력, 글로벌 마인드를 주어서 졸업 후에는 세계로 뻗어나갈 인재로 육성하고자 합니다. 학생들에게 공부는 안양에서 하지만 원대한 꿈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가나안의 불타는 꿈이 있어야 성취가 있는 거죠.”

정 총장은 “서울약대, 서울법대, 서울상대가 무슨 뜻인지 아느냐”고 기자에게 물었다. “모른다”고 하자 그가 “서울약대는 서울에서 약간 떨어진 대학, 서울법대는 서울에서 제법 떨어진 대학, 서울상대는 서울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대학”이라고 설명해 함께 웃었다.

우리나라의 고교생들은 소위 ‘명문대’에 가기 위한 ‘입시지옥’을 통과해야 한다. 그런데 그 명문대가 선발하는 신입생의 수는 전체 대입 수험생 집단에서 매우 낮은 비율일 뿐이다. 절대 다수의 학생은 대학 진학은 하지만 입학의 성취감은 떨어진다. 소수의 행복만 보장되는, 답이 없는 게임이 수십 년째 계속되고 있다. 그나마 여러 서울약대 서울법대 서울상대는 수험생들의 외면으로 정원을 채우지 못한다. 20%도 못 채우는 곳도 나왔다. 수학능력이 못 미치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받아 새로운 문제를 낳기도 한다.

정 총장은 ‘졸업한 뒤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대학’, 말하자면 ‘특정 분야의 베스트(Best) 대학들’이 많이 나오는 게 해결책이라고 했다. 일부 명문대는 하버드 대학이나 옥스퍼드 대학 같은 세계 최고 대학과 경쟁하게 하고, 대다수 중소규모 대학은 특정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배출하는 ‘매력 있는 대학’으로 나아가자는 것이다.

“한국 대학이 나가야 할 미래”

정 총장이 제안하는 이러한 투-트랙(two-track) 전략은 설득력이 있어 보였다. 지나치게 이상을 추구하지도, 그렇다고 이상을 포기하지도 않는 현실적 방책을 그는 성결대에 적용시켜보고 있는 것이다.

▼ 특성화 대학이 대안이 될까요.

“학생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고 나라가 발전하려면 그 길밖에는 없다고 봐요.”

▼ 이미 많은 대학이 특성화를 얘기해왔는데….

“중요한 점은 말로만의 특성화가 아니라 실제로 ‘특정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죠.”

▼ 성결대에는 어떻게 접목하고 있나요.

“각 학과는 ‘실전에 강한 전문가 육성’을 확고하게 지향해나가고 있어요. 전문가의 세계에 99%란 있을 수 없습니다. 실무 현장에서의 100%를 위해서 교육현장에서는 200%, 300%의 교육이 필요합니다. 성결대학교의 교육이 그 길을 열어드릴 것입니다.”

성결대에는 △신학대학(신학부) △인문대학(한국학부, 영어영문학부, 일어일문학부, 중어중문학부) △사회과학대학(지역사회개발학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사회복지학부, 경영학부, 유통물류학부, 행정학부) △사범대학(유아교육과, 체육교육과) △공과대학(컴퓨터공학부, 정보통신공학부, 멀티미디어학부, e-비즈니스 IT학부) △예술대학(음악학부, 연극영화학부, 뷰티디자인학부)이 설치되어 있다. 이와 함께 대학원 과정으로는 일반대학원, 신학전문대학원, 성결신학대학원, 사회복지대학원, 경영·행정대학원, 교육대학원, 문화예술대학원이 있다.

이들 대학교육은 철저히 취업과 연계되어 있다. 이를 위한 ‘단계별 진로지도 시스템’이 다음과 같이 운영된다.

1단계(진로계획) : 적성 파악, 진로 선택, 학년별 목표 설정 및 계획 수립.

2단계(진로설정) : 진학과 취업 모색 및 목표 설정.

3단계(진로준비) : 취업준비의 구체화. 외국어능력 확보. 분야별 자격증 취득. 자원봉사.

4단계(진로선택) : 실질적 취업활동 기업 탐방. 인턴십. 진로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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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만섭│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sh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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