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에 진열된 붓만도 수백종이다.

45년 전 필방을 세운 창업주에 이어 지금은 그의 딸이 경영을 맡고있다.
서예가 취미인 장명수(張明洙·73) 전주문화재단 이사장(전북대 명예교수)은 문방구를 구입하러 전주시 완산구 전동의 ‘고려 필방’에 자주 들른다. 전공은 건축공학이지만 미려(美麗)한 선을 가공한다는 공통점에 반해 서예를 시작했다고.
붓과 종이의 끊임없는 ‘업그레이드’를 위해 이곳을 찾은 지도 벌써 30년이 넘는다.
장명수 전주문화재단 이사장과 ‘고려 필방’
묵향 가득한 정신의 안식처
글·조인직 기자 / 사진·정경택 기자
입력2007-01-03 11:58:00


이곳에 진열된 붓만도 수백종이다.

45년 전 필방을 세운 창업주에 이어 지금은 그의 딸이 경영을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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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동아일보 기자

세종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젊은 도시다. 2023년 말 기준 전체 세종시 인구 38만6525명 중 15~39세 청년인구는 11만9988명으로 전체 인구의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 도시 세종시는 역대 크고 작은 선거 때마다 보수정당보다는 진보정당이 승리해 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만든 도시라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하는 만큼 보수정당에 험지로 분류되는데,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국민의힘 최민호 시장이 당선되며 처음으로 판이 흔들렸다. 2026 지방선거에서 보수정당은 어렵게 차지한 자리 수성을, 진보정당은 빼앗긴 자리 탈환을 목표로 후보군을 추스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최민호 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다. 최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기틀 마련, 충청권 광역철도 적격성 조사 통과와 같은 굵직한 성과를 앞세워 재선을 노리고 있다. 현재 당내에서는 공천장을 놓고 그와 대적할 유력 인사는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그나마 유일한 당내 경쟁자로 꼽혀왔던 이준배 국민의힘 시당위원장이 최 시장 재선을 돕겠다는 뜻을 밝히며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