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많은 나무가 시체처럼 나뒹군다.
- 꽃과 풀이 없는 봄이 떠오른다. 오케스트라의 상실을 걱정하는 예술가의 표정이 스친다.

겨울올림픽 경기장 공사로 대관령이 어수선하다.
오래전부터, 순환하는 시간에 대하여, 계절에 대하여 진부한 수사는 피하기로 작정하고 살았다. 순환하는 시간도 답답한 터에 그에 더하여 닳고 닳은 언어를 뒤집어씌우는 것도 숨 막힐 듯 권태로운 짓이라 여겼다. 그랬는데….
고작 사흘 쓰려고 자연을 베어내겠다니
겨울올림픽 유감
정윤수 | 문화평론가 prague@naver.com
입력2015-04-23 15:02:00
겨울올림픽 경기장 공사로 대관령이 어수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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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기자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가 엮인 추문과 불법이 국민의 이목을 끈다. 종국적으로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지겠지만 이를 지켜보는 국민의 마음은 혼란스럽다. ‘어쩌다 나라의 도덕이 이 지경이 됐는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정치판도 혼…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 회장·前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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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코로나 시대를 벗어나 희망을 가득안고 시작한 한해였다. 그러나 지금은 불안한 국제정세와 높이 오른 금리, 경기침체가 어느 때보다 사람들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2023년의 마지막달,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말 분위기를 즐기려는 시민들과 다시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명동을 밤거리를 보며 내년은 더 나아질 거란 희망을 가져보자. 올 한해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