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 상임위원 활동 당시 여당 측 위원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중요한 결정 과정에서 소신을 지키면서도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정책을 조율해 방송위가 전체적으로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명박 대통령과는 고려대 1년 후배로 재학 시절 학생운동을 함께하며 인연을 맺었다. 본격적으로 가까워진 것은 2002년 서울시장선거를 도우면서부터. 2007년 한나라당 경선에서 방송토론을 총괄했고 자신이 직접 TV 토론에 출연해 MB를 세일즈하기도 했다. 대선에선 선대위 방송특보단장 겸 상임 특보로 활약하며 TV 토론을 위한 전략과 콘셉트를 짜는 역할을 담당했다. 첫 경선 TV 토론에서 모두발언 1분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MB가 본선에선 경쟁 후보들을 압도하며 깔끔하게 토론을 이끌어갈 수 있었던 것도 그의 TV토론 기법과 영상매체 대응방식에 대한 특별수업 덕이었다. ‘청계천을 살렸듯이 대한민국을 살리자’는 구호도 그의 아이디어. MB정부가 추진 중인 새로운 방송통신 정책 대부분은 그의 머릿속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희태·권철현·김형오 의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진성호 인수위 자문위원과 경남고 동문이다. 구본홍 상임특보와는 경남고, 고려대 정외과 동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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