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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시계

서로에게 뮤즈가 되다

자동차와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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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시계
TAGHeuer & Ken Okuyama

지난해 4월에 열린 2008 바젤 월드에서 태그호이어는 2008 뉴 워치들과 함께 페라리 엔초와 마세라티 등 전설적인 콘셉트 카 디자인을 담당했던 디자이너 켄 오쿠야마가 자신의 이름을 따 디자인한 첫 번째 GT카 K. O7을 전시했다. 태그호이어의 그랜드 까레라 라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K. O7은 바젤 월드에 앞서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먼저 소개된 바 있다. 켄 오쿠아먀와 태그호이어의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기존의 자동차와 시계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에서는 볼수 없던 새로운 시도로 150여 년 동안 태그호이어가 추구해온 혁신적인 브랜드 철학에 자동차 디자인의 영감을 받은 프로젝트다. 그랜드 까레라 컬렉션의 카리버 17 RS 기계식 크로노그래프가 장착된 K.O7의 대시보드는 오쿠야마와 태그호이어가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혁신적인 엔지니어링의 기술적 완성도를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다.

자동차와 시계
IWC & Mercedes AMG

스위스 워치 메이커 IWC와 메르세데스 AMG는 지난 2004년 ‘벤츠 CLS 55 AMG’공동개발 계획에 공식 합의했다. 각각 자동차와 시계만을 만들어왔지만 정확성과 뛰어난 기술력, 장인정신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한 두 회사는 파트너십의 결과물로‘IWC 인제니어 AMG 시리즈’시계와‘CLS 55 AMG IWC 인제니어’자동차를 2005년 4월 제네바에서 첫선을 보인 것. 단지 55대만 한정 생산되는 이 자동차는 여러 면에서 IWC의 시계라인 인제이너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자동차의 여러 부분에 인제니어 워치와 같은 티타늄 케이스를 사용했을 뿐 아니라 내부 계기판에는 인제니어 오토매틱 워치와 같은 모양의 시계를 장착했다.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55개한정 출시된 인제니어 AMG 워치는 자동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증정됐다. 증정품이라 하기엔 완벽한 기술력과 디자인이 축약되어 있는 인제니어 AMG 워치는 시계만을 구입하길 원하는 고객을 위해 ‘AMG 오토매틱’,‘AMG 크로노그래프’등 여러 가지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되고 있다.

자동차와 시계
Chronoswiss & Spyker



워치 메이커이자 워치 컬렉터이고 동시에 자동차 컬렉터인 크로노스위스의 창설자 게르트 랑은 시계의 무브먼트처럼 자동차 엔진의 수제성을 강조하고 그것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한다. 자동차와 시계의 연관성을 표현해 크로노스위스의 스포츠 라인을 대표하는 타임마스터를 탄생시킨 것도 자동차 계측기와 타임 키퍼를 만든 게르트 랑의 열정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게르트 랑의 자동차에 대한 열정의 결정체는 바로 100년이 넘는 핸드메이드 자동차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파이커와 공동작업으로 탄생시킨 타임마스터 데이 앤 나이트 컬렉션. 총 48대 한정 생산되는 스파이커 C12의 출고량에 맞춰 48개만 한정 생산한 타임마스터 워치와 스파이커 C12의 내부 계기판을 타임마스터로 장착했다. 스파이커의 외장과 내장의 위력적인 모습을 시계에도 표현하고자 일반 다이얼이 아닌 카본 블랙 다이얼을 사용했고 밤낮이 다른 다이얼의 표현을 통해 크로노스위스만의 특징을 담았다.

자료 제공 / IWC, 예거 르꿀뜨르(02-2118-6063), 브라이틀링, 태그호이어(02-2118-6064), 파르미지아니(02-515-3330), 크로노스위스(02-3781-2215)

신동아 2009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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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자유기고가 (veditor@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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