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호

휘청거리는 베트남 경제, 위기인가 기회인가

“성장통일 뿐 내년 1/4분기가 투자 적기”

  • 정인섭 / 건국대 겸임교수, 경영학 insubman@becco.co.kr

    입력2008-08-02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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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최고의 유망 투자처로 손꼽히던 베트남이 불과 1년 만에 과도한 무역적자,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경제위기에 처해 있다.
    • 베트남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발을 빼야 할까, 아니면 지금을 바닥으로 보고 투자 기회로 여겨야 할까.
    • 베트남 경제를 속속들이 들여다보았다.
    휘청거리는 베트남 경제, 위기인가 기회인가
    불과 1년 전, 베트남 경제의 고속성장에 기대를 걸고 베트남펀드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은 지금 ‘베트남 위기설’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현재 한국의 금융기관에서 운영하는 베트남펀드는 모두 21개로 총액이 1조9396억원에 달한다.

    베트남이 주목받은 것은 2005년 골드만삭스가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다음의 유망 투자처로 베트남을 꼽으면서였다. 2005년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던 베트남 증시 지수 ‘VN-index’는 2008년 6월 말 현재 409.61로 전년 최고점인 1158.27(2007년 3월13일) 대비 57%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한국 자산운용사들이 설정한 베트남펀드는 대부분 마이너스 30~50%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한국의 많은 건설사와 시행사들이 베트남 부동산시장에 진출해 현재 40~50개의 부동산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역시 2008년 초반에 비해 매매가 기준 3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이 글에선 베트남 경제 위기는 어떻게 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투자자들이 어떤 전략으로 베트남에 접근해야 할지를 살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