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발기부전제는 ‘진한 밤’의 묘약?
술만 먹으면 아내의 얼굴이 연예인처럼 보인다는 당신. 술기운에 침대에 누운 아내에게 돌진하지만 막상 생각처럼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적당량의 음주는 성적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성욕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과도한 음주는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과도한 음주는 혈중 남성호르몬 수치를 감소시키고 중추신경의 활동을 억제해 성욕 저하나 발기부전을 일으킨다. 실제 만성 알코올 중독자 중 약 75%가 성감 저하를 경험하고, 심한 음주 습관자 중 60%에서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래서 술을 많이 먹을 때마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이 경우 “발기부전제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한다. 발기부전제는 음경 내로 모인 혈류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원리로 작동하는데 과도한 음주는 신경전달 기능을 마비시켜 원천적으로 발기가 이루어지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음경 크기와 여성 만족도는 정비례?
의학적으로 성기 크기는 2~5cm만 넘는다면 행복한 성관계에 큰 문제가 없다. 여성의 질 평균 깊이는 7∼14cm이지만 성감을 자극하는 곳은 실제 질구에서 5cm 부분에 모여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남성 성기가 갖춰야 할 중요 덕목은 길이가 아니라 단단함이다.
2004년 ‘발기부전치료제가 갖춰야 할 특성’에 대한 조사 결과 40대 이상 남성 응답자의 70%가 ‘단단한 발기상태’를 꼽았다. 바이엘사의 발기부전제인 바데나필(레비트라)이 단단한 남성과 강직도를 마케팅 포인트로 삼은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 이 약품은 강직도에 대한 실험 결과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바데나필 성분 계열의 약물은 기존 치료제를 통해 개선되지 못한 여성 파트너의 만족도도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레비트라를 복용한 그룹의 여성 파트너에게 ‘여성 성기능 지수(FSFI)’를 조사한 결과, 6개 영역 전 부분에 걸쳐 지수가 상승했으며 특히 오르가슴과 성관계 만족도에서 치료 이전에 비해 큰 차이를 보였다.
발기부전제는 비뇨기과에서만 처방?
국내 30대 이상 성인 10%가 앓고 있는 질병이 있다. 바로 국민 병이라는 당뇨병이다. 이 질병의 가장 흔한 합병증(35~75%)이 발기부전이다. 거꾸로 발기부전이 있는 남성은 상대적으로 고혈압, 만성 심장질환(협심증,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의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64%).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과 같은 기저질환을 가진 발기부전 환자들은 비뇨기과가 아닌 자신이 다니는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도 발기부전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흔히 이런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부작용이 생길까 싶어 발기부전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특히 바이엘사의 레비트라는 일반적인 발기부전 치료뿐만 아니라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을 동반한 발기부전 환자에게서 뛰어난 효과와 안전성을 보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