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특히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브라질 월드컵 기간 중에 브라질 현지에서 독도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8월 방북도 추진 중이다. 백두산, 북청(함경남도), 평양을 돌며 북한 주민들과 함께 “독도는 우리 땅”을 외치겠다는 것. 이미 통일부에 방북 요청서도 제출했다. 성사되면 2006년 한총련 소속 대학생이 금강산에서 열린 ‘6·15선언 실천 남북 대학생 대표자 회의’에 참가한 이후 대학생 자격으로는 첫 방북이 된다. 군사분계선을 통해 서울로 온 뒤에는 한라산 등반도 계획하고 있다.
리더 권태완 씨는 “전부터 나라를 위해 뭔가 하고 싶었다. 또한 와세다대학에서 공부하면서 독도 문제의 심각성을 느껴왔다. 독도레이서 활동은 한국과 독도를 세계에 알릴 뿐 아니라 세계인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지원했다”고 참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1년 전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스스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와중에 세계인들에게 독도와 한국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퍼포먼스도 준비했다. “북청사자탈춤보존회에서 배운 북청사자탈춤으로 거리 공연을 하는 것은 물론 발 도장을 찍어 독도 지도 완성하기, 독도 사진을 실크스크린으로 찍은 티셔츠 나눠주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퍼포먼스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