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뉴시스]
A씨는 사전답사단 일정에 참여했으며 나토 정상회의 기간 행사 기획 등을 지원했다. 민간인 신분으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고 해외 일정을 함께한 것을 두고 적절했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A씨는 대선 때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척추 관련 치료로 유명한 B한방병원 명예이사장의 차녀다. 11년가량 해외에서 공부했다. 윤 대통령 부부와 인연은 오래됐다. 이 비서관과 결혼하기 전에도 윤 대통령이 신씨를 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B한방병원은 전국 21개 병의원, 1461개 병상을 보유한 대형 한방병원이다.
이원모 인사비서관. [대통령당선인대변인실]
대통령실 비서관 중 최연소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때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과 대전지검 검사를 지냈다.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 수사에 참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수사와 공판에 참여한 이력도 있다.
2021년 4월 검찰을 떠나 윤석열 캠프에 초기 멤버로 합류했다. 선대위에서는 법률팀장을 맡았으며 김 여사 및 가족에 대한 네거티브 대응 업무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A씨는 오랜 해외 체류 경험과 국제행사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순방 기간에 각종 행사 기획 등을 지원했다”며 “불필요한 논란이 일지 않도록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인 자원봉사자도 필요한 경우 기타 수행원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다”며 “A씨는 기타 수행원 신분으로 모든 행정적 절차를 적법하게 거쳤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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