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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야 끝나는 별들의 전쟁, 이광재 vs 안철수 vs 류호정

[2024 총선_뜨겁다, 뜨거워 선거구 15곳] 분당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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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입력2024-03-21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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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국민의힘 안철수. 개혁신당 류호정. [뉴스1]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국민의힘 안철수. 개혁신당 류호정. [뉴스1]

    수도권의 대표적 보수 텃밭으로 통하는 경기 성남시 분당갑은 4·10 총선의 격전지 중 하나다. 세 번에 걸쳐 대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3선 안철수 의원이 단수 공천된 이곳에 ‘친노무현계’를 대표하는 3선 의원 및 강원도지사 출신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등판하면서다.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출신인 류호정 전 의원은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해 이들의 틈새 공략에 나섰다.

    분당갑은 분당신도시 북부 지역과 판교신도시 전역을 관할한다. 2000년 선거구로 정해진 이후 실시된 7번의 총선에서 보수정당 후보가 6번 당선됐을 정도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판교신도시에 대거 유입된 젊은 세대의 영향으로 민주당이 승리를 거뒀다. 21대 총선에선 김은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가 김병관 민주당 후보를 1128표 차(0.72%포인트)로 이겼다.

    최근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세가 두드러졌다. 김은혜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로 인해 치러진 2022년 6월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김병관 민주당 후보를 25%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과반(62.5%)을 득표하는 저력을 보였다. 같은 해 치러진 대선과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10%포인트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판교 공략이 관건

    4선에 도전하는 안철수 후보는 신속한 재건축 추진, 스마트 교통도시 건설, 한국의 실리콘밸리 육성 등 5대 공약을 들고 아침 6시부터 밤 11시까지 유권자를 만나러 다닌다. 여권 대선주자이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힘 있는 추진력을 갖췄다는 점도 강조한다.

    그는 이광재 민주당 후보에 대해 “개인적으로 좋은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강원도에 출마해야 하는 분을 연고도 없는 분당갑에 공천한 민주당의 저의가 의아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성심을 다해 선거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광재 후보도 분당으로 거처를 옮겨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강원도지사, 3선 국회의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와 함께 노무현 정부 탄생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다만 안 후보에 비해 젊은 세대에게 인지도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내세운 대표 공약은 “판교에 인공지능(AI) 밸리를 만들고 지하철 3·8호선을 연장하겠다”는 것이다.

    류호정 후보는 정치권에 발을 들이기 전 판교에 있는 정보기술(IT) 기업에서 일하며 분당과 인연을 맺었다. 재건축 대책과 함께 분당구를 분당시로, 판교동·삼평동·백현동·운중동을 판교구로 대개편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3월 12~13일 분당갑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이광재 후보 지지율 40%, 안철수 후보 지지율 46%로 오차범위(±4.4%포인트)내 접전이다. 류호정 후보 지지율은 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동아 4월호 표지.

    신동아 4월호 표지.



    2024 총선

    김지영 기자

    김지영 기자

    방송,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대중문화를 좋아하며 인물 인터뷰(INTER+VIEW)를 즐깁니다. 요즘은 팬덤 문화와 부동산, 유통 분야에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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