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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상 수상 장석남 시인

“시의 궁극에 충실했는지 되짚는다”

  • | 송홍근 기자 carrot@donga.com

지훈상 수상 장석남 시인

지훈상 수상 장석남 시인
5월 12일 장석남 시인(53)이 제18회 지훈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시집 ‘꽃 밟을 일을 근심하다’(창비). 지훈상은 조지훈(1920∼1968) 시인을 기리기 위해 2001년 제정됐다. 올해 타계 50주기를 맞은 조지훈은 한국 현대시의 경지를 넓힌 시인이자 문화사와 민족운동사 연구를 선도한 학자다. 

제18회 지훈상 심사위원회는 김기택·나희덕·이영관 시인이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장석남 시인의 시적 관심사는 자연, 인생, 사랑의 사건들에 더해 예인(藝人)의 감흥과 선취(禪趣)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면서 “지훈 시의 고아한 탈속과 미당 시의 분방한 초월 사이 어디쯤에 그의 노선과 정처가 있을 듯하다”고 했다. 

장석남 시인은 인천 덕적도에서 출생했다. 서울예대, 방송통신대, 인하대 대학원(박사 수료)에서 수학했다. 계간 ‘황해문화’ 편집장을 지냈다. 한양여대에서 교수로 후학을 양성한다. 김수영문학상·현대문학상·미당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의 수상 소감이다. 

“지훈상의 과분한 명예와 숙제를 안겨준 시집 ‘꽃 밟을 일을 근심하다’는 공교롭게도 제가 시를 발표한 지 30년째 되는 해의 그것이다. 시의 궁극에 충실한 것인지, 우리말의 원천을 망각하고 있지나 않은지, 속된 욕망에 좌고우면하는 것은 아닌지 되짚어보기도 했다. 부끄러움과 외로운 감이 왜 없었겠습니까만 지훈 선생이 지향했던 것의 희미한 한 가닥이라도 붙들고 있었다면 참으로 다행일 것이다."


신동아 2018년 6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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