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좋아하는 사람 중에 나쁜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지요. 당신은 동물을 좋아하나요? 그럼 어떤 동물을 좋아하세요? 직접 키우지 않는 한 도시인들이 동물을 보려면 동물원에 가는 게 최선의 방법이지요. 하지만 아이들과 짬을 내어 동물원에 가더라도 무기력하게 철창 속에 갇혀 있거나 늘어져 자는 동물들만 보다 돌아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설상가상으로 관리가 제대로 안 된 동물원에서 다치고 병든 동물들을 목격하고 오히려 마음을 다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동안 멀리서 바라만 보는 동물 체험이 아쉬웠다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동물원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체험형 동물원’에서는 방문객이 동물에게 직접 먹이를 주고 눈높이를 맞추며 교감할 수 있답니다. 취재를 다녀온 사진기자는 “마감에 쫓겨 정신없이 살다 잠시 숲속에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귀여운 알파카와 놀다보니 저절로 ‘힐링’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하루, 삭막하고 팍팍한 현실에서 벗어나 사랑스럽고 예쁜 동물들과 만나는 것은 어떨까요. 피로가 싹 풀릴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