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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월스트리트 평정한‘얼음미녀’ 이정숙

“즐겁게 해주는데 안 넘어오는 고객 있나요?”

  • 박성원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parker49@donga.com / 사진·지재만 기자

맨손으로 월스트리트 평정한‘얼음미녀’ 이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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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에서 ‘경영 커뮤니케이션’을 강의하고 있는데, 어떤 내용을 가르칩니까.

“주로 공무원과 회사 경영진이 강의를 듣는데 영어로 프리젠테이션 하는 방법, 협상하는 방법, 외국인과 대화하는 방법 등을 가르쳐요. 영어 메모나 서류 작성법도 가르치고요.”

‘지름길은 없다’

-비영리 조직을 후원하는 데 열심이라고 들었습니다.

“대단한 건 아니에요. 선한사람들(순복음교회 소속)을 후원합니다. 예전엔 캄보디아와 몽골에 파견된 의료선교봉사단에 참가한 적이 있어요. 저는 자금을 모으고 집행하는 역할을 맡았죠. 이젠 우리 사회에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흔히 돈 많이 벌면 후원하겠다고 하지만 꼭 그렇진 않아요. 전설적인 투자자로 알려진 워런 버핏은 그렇게 돈을 많이 벌고도 ‘나중에 돕겠다’고 하면서 한푼도 기부하지 않았어요. 최근에야 남을 좀 돕는다고 하더군요. 돈을 벌수록 남을 돕기가 더 어려워요.”



이 교수는 5개월 동안 꼬박 책 쓰는 데 매달린 것은 ‘지름길은 없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의 책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회사의 압력 때문에 고객에게 맞지 않는 상품을 팔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영원히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 고객과 신뢰를 구축하려면 적어도 1년 이상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런 기반이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서 뜨내기 낚시꾼처럼 ‘오늘의 특선’을 가지고 접근해서는 모든 것을 운에 맡겨야 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뿐이다.”

신동아 2006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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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parker49@donga.com / 사진·지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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