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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동기 변호사의 골프생각

또 하나의 비밀 클럽 ‘지성’

-나바타니(Navatanee) 라운딩 3

  • 소동기 변호사, 법무법인 보나 대표 sodongki@bonalaw.com

또 하나의 비밀 클럽 ‘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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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비밀 클럽 ‘지성’

국내 첫 유럽 프로골프 투어를 유치한 제주 핀크스GC.

각 골프코스의 사이 중 이용자의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곳은 20미터 이상의 간격을 두어야 한다. 다만 지형상 일부분이 20미터 이상의 간격을 두기가 극히 곤란한 경우에는 안전망을 설치할 수 있다. 각 골프코스에는 티그라운드, 페어웨이, 그린, 러프, 장애물, 홀컵 등 경기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

② 관리시설 : 골프코스 주변, 러프지역, 절토지 및 성토지의 법면 등에 조경을 하여야 한다.

그런데 대한골프협회에서 발행한 골프규칙 제2장 ‘용어의 정의’ 편에는 각종 골프 용어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15. 코스(Course) : 코스란 위원회가 설정한 모든 경계선 이내에 있는 전 지역을 말한다.

22. 해저드(Hazards) : 해저드란 모든 벙커 또는 워터해저드를 말한다.



24. 홀(Hole) : 홀의 직경은 108밀리미터(4.25인치)이고, 그 깊이는 101.6밀리미터(4.0인치) 이상이어야 한다. 원통은 토질이 허용하는 한 퍼팅그린면에서 적어도 25.4밀리미터(1인치)는 아래로 묻어야 한다. 원통의 외경은 108밀리미터(4.25인치) 이내여야 한다.

43. 퍼팅그린(Putting Green) : 퍼팅그린이란 현재 플레이를 하고 있는 홀의 퍼팅을 위하여 특별히 정비한 전 구역 또는 위원회가 퍼팅그린이라고 지정한 모든 구역을 말한다. 볼의 일부가 퍼팅그린에 접촉하고 있으면 퍼팅그린 위의 볼이다.

51. 정규 라운드(Stipulated Round) : 정규 라운드란 위원회가 따로 정한 경우를 제외하고 홀의 순서에 따라 코스의 여러 홀을 플레이하는 것을 말한다. 정규 라운드의 홀수는 위원회가 18홀보다 적은 홀수를 허용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18홀이다. 매치플레이에서 정규라운드를 연장할 때는 규칙2-3 참조.

55. 티잉그라운드(Teeing Ground) : 티잉그라운드란 플레이할 홀의 출발장소를 말한다. 이것은 2개의 티마커의 외측을 경계로 하여 전면과 측면이 한정되며 측면의 길이가 2클럽 길이인 직사각형의 구역이다. 볼 전체가 이 티잉그라운드 구역 밖에 있을 때에는 티잉그라운드 밖에 있는 볼이다.

58. 스루더그린(Through the Green) : 스루더그린이란 다음 구역을 제외한 코스의 전 구역을 말한다.

(1) 플레이 중인 그 홀의 티잉그라운드와 퍼팅그린

(2) 코스 내의 모든 해저드

정원화 부추기는 골프장 시설규정

골프용어사전에는 이렇게 설명돼 있다. “파(Par)란 숙련된 플레이어라면 그 홀에서 기대할 수 있는 타수로, 퍼팅그린 상에서는 언제나 2퍼팅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파는 홀의 거리를 기준으로 산출할 뿐 지형이나 그 밖의 요소에 의한 난이도는 고려해 넣지 않는다” “페어웨이(Fairway)란 티잉그라운드와 퍼팅그린 사이의 예초를 한 잔디구역이다. 러프(Rough)란 페어웨이 바깥쪽에 잔디를 길게 하여 둔 지역을 말한다. 골프규칙에서는 스루더그린이라 부르고 페어웨이와 러프를 구별하지 않는다.”

앞에서 본 골프 규칙과 골프용어사전을 종합해보면, 골프장 시설기준에 관한 체시법 시행규칙 제8조에 쓰여 있는 ‘티그라운드’는 ‘티잉그라운드’를 잘못 쓴 것이며, ‘그린’은 ‘퍼팅그린’, ‘홀컵’은 ‘홀’의 그릇된 표현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체시법 시행규칙의 ‘페어웨이, 러프, 장애물’은 골프규칙의 ‘스루더그린’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체시법 시행규칙은 앞서 본 바와 같이 관리시설에 관해 “골프코스 주변, 러프지역, 절토지 및 성토지의 법면 등에 조경을 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필자가 보기에 이 규정은 골프장의 발상지로 알려진 스코틀랜드의 자연상태 골프장에 들어맞지 않고, 한국 골프장들이 값비싼 조경수와 온갖 희귀한 꽃들을 이식해 억지로 아름답게 보이게 만드는, 이른바 골프장의 정원화(庭園化)를 부추기는 근거규정이다. 절토지에 조경을 권장할 것이 아니라 산사태에 대비하거나 로스트볼을 찾기 위해 다가갔다가 다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등의 안전시설을 설치하라고 규정하는 게 마땅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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