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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한미군사교류 별동대’ 케빈 매든 주한미합동군사업무단장

“한국 국방부 도와 ‘국방개혁 2020’ 목표 실현하겠다”

  • 조성식 /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airso2@donga.com

‘한미군사교류 별동대’ 케빈 매든 주한미합동군사업무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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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한국의 오랜 우방이자 군사동맹국입니다. 이런 점에서 군사교류의 가교 노릇을 하는 주한미합동군사업무단의 구실이 매우 중요할 것 같은데요. 가장 중점을 두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우리가 가장 중점을 두는 업무는 한국의 주요 방위업무 지원입니다. 현재 주력하는 업무는 한국 국방부가 ‘국방개혁 2020’의 목표를 성공적이고 경제적으로 실현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매든 대령은 주요 활동 사례를 소개해달라는 요청에 ▲정책 활동 ▲비용절감 및 환급 관련 활동 ▲공군사업 ▲해군사업 ▲육군사업 ▲기존 무기체계 지원사업 여섯 부문으로 나눠 답변했다. 그의 설명을 통해 한국군의 무기도입 사업 추진 실태를 자세히 파악할 수 있었다.

▲ 정책 활동

매든 대령은 최근 도입 여부를 두고 논란이 됐던 글로벌 호크(Global Hawk)를 가장 먼저 거론했다.



“2005년 이후 한국은 적극적으로 RQ-4 글로벌 호크 고(高)고도 장기체공 무인기(無人機)를 획득하려고 했죠. 그런데 이 시스템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정책 변화가 필요해요. 주한미합동군사업무단은 이를 검토하는 과정에 해당 미 정부기관들과 긴밀하게 공조해왔습니다.”

매든 대령은 또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공중조기경보통제기(Airborne Early Warning and Control Aircraft)의 GPS 내장 암호모듈인 GEM IV의 사용을 승인받기 위해 미 정부기관과 공조해왔다”고 밝혔다.

▲ 비용절감 및 환급 관련 활동

매든 대령은 세 가지 사례를 꼽았다.

첫째, 다연장로켓발사대(MLRS) 사업. 2007년 다연장로켓발사대 V.24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V.24 hardware/software interface) 도입 과정에 한국과 협조해 230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했다.

둘째, 대전차미사일 2A 비순환비용(TOW 2A Non-recurring Costs). 역시 2007년에 한국과 협조해 14만달러를 환급받도록 했다.

셋째, 20mm 포. 2008년 미 세관 국경보호국이 6개월 이상 보유하고 있던 다수의 20mm 포가 신속하게 인도되도록 미 정부기관과 업무를 조율했다.

‘한미군사교류 별동대’ 케빈 매든 주한미합동군사업무단장

최근 한국 도입 여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진 미 보잉사의 아파치 롱보우 헬기.

▲ 주요 공군사업

먼저 F-15K. 매든 대령은 주한미합동군사업무단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일반 현황을 설명함으로써 F-15K 도입 과정에 관여했음을 암시했다.

“한국은 첨단전투기 사업으로 구매한 F-15K 고등전투기 중 마지막 비행기들을 곧 인도받게 됩니다. 이 사업은 노후한 F-4 및 F-5전투기를 첨단전투기로 교체하는 사업입니다. 제2차 획득사업과 관련, 작년 말 한국은 추가로 F-15K를 도입하기로 계약했습니다.”

다음으로 방공미사일 사업(SAM-X=Surface to Air Missile; Patriot).

“최근 한국은 노후한 나이키 미사일을 교체하기 위해 패트리어트 미사일 발사기를 초과 방위물자로 독일 공군으로부터 구매했으며, 보조 및 지원장비를 미국에서 도입했습니다. 이에 주한미합동군사업무단은 전력화 및 훈련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습니다.”

보잉사가 사업자인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관련해선 “2006년 한국은 2011년과 2012년에 배치될 4대의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조달계약을 체결했다”고만 언급했다.

▲ 주요 해군사업

먼저 해군 전력증강의 핵심인 KDX-III 사업(AEGIS). 2007년 한국 해군은 세 척의 KDX-Ⅲ 이지스 구축함 중 한 척을 진수했다. 이지스 전투시스템을 장착한 1만t급 구축함은 2012년까지 건조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정밀사격채점장비(Weapon Impact Scoring System·WISS) 사업. 2008년 6월 주한미합동군사업무단의 해군 담당 부서는 한국 공군 사격장 세 곳에 정밀사격채점장비가 설치되도록 지원했다.

셋째는 P-3 해상초계기(P-3 Maritime Surveillance Aircraft). 한국 해군은 미 초과방위물자(Excess Defense Article·EDA)를 이용해 8대의 해상 초계기를 획득했다. 항공기는 모두 계약에 따라 인도됐으며, 현재 상업 계약을 통해 재정비하고 있다.

▲ 주요 육군사업

맨 먼저 거론한 것은 최근 논란이 된 공격헬기 아파치롱보우(AH-64D). ‘신동아’ 6월호는 보잉사가 주한미합동군사업무단을 통해 한국 국방부에 중고 아파치롱보우 반값 구매를 제안했다는 사실을 최초로 보도했다. 이후 한겨레신문과 MBC의 후속 보도가 이어졌다. 두 매체는 ‘신동아’ 기사와 똑같은 내용을 국방부 확인을 거쳐 재보도했다.

아파치롱보우에 대한 매든 대령의 ‘홍보성’ 설명이다.

“한국은 노후한 AH-1 헬기를 교체하려고 공격헬기 옵션을 고려하고 있어요. 현재 AH-63D Block-1 헬기 조달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 육군은 현재 Block-1을 Block-3으로 개량하려고 합니다. 이 항공기들은 재설정(본격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한 수준으로 복원)되고 새로운 엔진 및 여타 신규 혹은 수선 부품이 장착되죠.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은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를 누리면서 자국의 공격헬기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겁니다.”

▲ 기존 무기체계 지원사업 (Legacy Support Programs)

기존 무기체계의 유지보수는 육군 대외군사판매 담당 업무의 일부분을 차지한다. 이는 일괄 주문 및 고비용 아이템에 대한 수리 및 반환 케이스로 이뤄진다.

다연장로켓발사대(MLRS= Multiple Launch Rocket System) 개량에 대한 매든 대령의 설명이다.

“한국 육군은 기존 M270 발사대를 M270-A1 형태로 개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어요. 이렇게 되면 한국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MLRS 탄약뿐 아니라 개발 또는 유도 탄약 모두를 발사할 수 있게 됩니다. 한국 육군은 또 MLRS 시스템을 위해 한반도 내에 창 정비 능력을 갖추는 걸 고려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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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식 /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airso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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