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고려대의료원 | 1부 The Great KUMC 2025

“첨단 인프라, 정밀의료, AI… 의료 패러다임 전환 주도”

김효명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 기획|강지남 기자 layra@donga.com 취재|강지남 기자, 김건희 객원기자

“첨단 인프라, 정밀의료, AI… 의료 패러다임 전환 주도”

2/2

국가전략프로젝트의 ‘대표선수’

의학 연구 분야에서의 전략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앞서 말씀드린 전략을 시행하려면 많은 투자와 변화가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 고려대의료원은 단일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안암병원과 구로병원 두 곳의 연구중심병원을 보유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도 갖췄다. 2012년에는 연구 전담 지원조직(본부 연구교학처 산하 연구지원팀 및 각 병원 연구부원장 산하 연구관리팀)을 신설했고, △연구 인프라 확충 △연구역량 강화 △우수 연구진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시행했다. 또 2014년에는 연구 성과를 사업으로 이어가기 위해 국내 학교법인 최초로 의료기술지주회사를 설립했다. 지주회사는 현재 9개의 자회사를 보유하는데, 이들 자회사는 상당한 기술이전 수익을 창출해 미래개방형 융복합연구 플랫폼의 표본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이 꿈꾸는 미래는 이러한 연구 성과가 본교의 정보대학, 공과대학 등 각 분야와 함께 시너지를 내는 것이다. 그리고 이 학문적 인프라를 통해 국내 의료산업을 선도하는 벤처기업이 나오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또한 사업화를 통한 수익 창출에 그치지 않고, 그 수익이 다시 연구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나갈 것이다. 이 모든 게 이뤄진다면 ‘지속가능한 의료사업 선순환 투자구조’가 갖춰지게 된다. 그 어떤 의료기관도 하지 못했던 일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근래의 화두와 밀접하게 연관된 노력으로 보인다.
“의료산업은 4차 산업혁명을 실현하는 최전선이다. 이미 미국 IBM사(社)의 인공지능(AI) ‘왓슨’은 암치료를 보조할 정도로 발전해 있다. 고려대의료원 또한 AI를 활용할 사업들을 기획하고 있고, 그 일부는 시행 중이다.

가까운 미래에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헬스케어를 선보이게 된다. 이는 단순한 ‘진료 환경 개선’을 넘어서는 변화다. 의료 서비스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을 전환하는 거시적인 변화다. 환자는 고도화된 의료 서비스에 좀 더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안전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고, 나아가 미리 질병을 예방하는 선제적인 조치도 가능해진다.”

정밀의료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정밀의료다. 이미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은 정밀의료를 차세대 국가 성장동력으로 보고 투자를 시작했다. 우리 정부도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하에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정밀의료사업단’을 출범시켰다. 이 사업의 주체가 바로 고려대의료원이다. 의료 분야에서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사업에 우리 고려대가 대표 선수로 선정된 것이다. 앞으로 5년 내에 고려대의료원 산하 병원의 정밀의학센터가 암환자를 치료하게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의료와 관련해서는 이 밖에도 여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고 기업들과 손잡고 항생제 어드바이스 개발, 진료차트를 자동 인식해 입력하는 진료차트 AI, IoT플랫폼 기반 병원 안내 시스템 등이 그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가시적인 성과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달라.”



2025년 향해 뛴다!

“첨단 인프라, 정밀의료, AI… 의료 패러다임 전환 주도”

김효명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각 병원 자율책임경영으로 각기 특성에 맞는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대의료원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마디로 ‘The Great KUMC’이다. 고려대의료원이라는 최고(Best)의 하나(One) 된 브랜드를 만들고, 산하 병원별 책임경영을 통해 각자의 특성을 도모하고자 한다. 의료원은 각 병원을 뒷받침하는 토양 역할을 할 것이다. 구체적인 경영 방침은 병원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고, 그에 따르는 책임도 동시에 부여할 것이다. 안암과 구로, 안산병원은 입지적 특성과 장단점이 각기 다르다. 그럼에도 그동안 의료원이 일률적으로 경영 방침을 정해왔다. 앞으로는 이를 최소화하고자 한다. 세부적으로는 2025년까지 의료원 진료수익 2조 원 달성과 연구 분야 톱 1위 등을 목표로 한다.

그 출발점은 9월 첫 삽을 뜬 안암병원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다. 이 센터가 향후 완공되면 그동안 겪었던 진료 공간 부족 문제가 해결되고, IoT 기반의 다학제(多學制) 진료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 질환별 센터 중심의 진료 환경도 구축된다. 또한 정밀의료센터를 필두로 한 각종 최첨단 연구 시설 인프라를 갖춰 4차 산업혁명 의료를 이끌어갈 메카가 될 것이다.

한편 우리 의료원은 지난 8월 초 정부로부터 수주한 국가전략프로젝트 ‘정밀의료사업단’을 지원하기 위해 ‘의과학정보원 설립 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추진단은 향후 정밀의료사업단과 연구중심병원 플랫폼 등을 통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것이다. 대한민국 의료의 내일을 제시할 수 있도록 단단히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각오다.”




신동아 2017년 10월호

2/2
이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관련기사

목록 닫기

“첨단 인프라, 정밀의료, AI… 의료 패러다임 전환 주도”

댓글 창 닫기

2019/12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