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레는 솜이나 털 따위를 자아 실을 만드는 기구다. 문래동(서울 영등포구)이란 이름은 ‘물레가 도는 동네’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문익점(文)이 목화를 갖고 온(來) 곳이기도 하다. 문래동은 샐러드 볼(salad bowl) 같다. 다른 것이 뒤섞여 있다. 아파트 이웃에 철공소 단지가 있다. 예술가가 골목마다 둥지를 틀었다. 이제는 문화가 찾아온 동네, ‘문래동(文來洞)’이다.
문화가 찾아온 동네
예술로 변한 거리 文來洞
사진·글 조영철 기자|korea@donga.com
입력2017-10-01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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