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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발전 100년 기틀 세운다”

이필용 충북 음성군수

  • 최호열 기자 | honeypapa@donga.com

“음성 발전 100년 기틀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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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 현황은.

“음성 발전 100년 기틀 세운다”

음성은 농특산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한다.

“현재 11개 산업단지가 조성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효과 등을 거두며 지역경제의 중심축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극면 주민의 오랜 숙원이던 생극산업단지가 준공을 앞두고 이미 우량기업이 분양을 받는 등 9개 산업단지가 새로 조성 중입니다. 특히 60만 평 규모로 추진하는 태생일반산업단지는 음성이 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는 중요한 사업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무분별한 개별 공장의 난개발을 막고 지역 균형 발전과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둘 것입니다.”

인구가 늘어나면 주거환경이 열악해지기 쉽다. 이에 대해 이 군수는 “정주 여건 조성과 개선을 위해 주택 건립, 도시계획도로 건설, 문화체육시설 확대 등의 정책을 수립해놓았고 이를 착실히 실행해나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귀농·귀촌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기 위한 농촌경관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촌과 수레울 권역단위 정비사업, 기계화 경작로 확장·포장사업, 밭 기반 정비사업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정주 여건 조성과 서민주택의 안정된 공급을 위해 대소면, 삼성면 소재지 정비사업을 벌이고, 도시개발사업과 택지개발사업은 물론 보금자리주택 건립 등 권역단위 종합 정비사업을 착실하게 진행 중입니다. 이외에도 노후된 농촌주택 개량사업 등을 통해 ‘균형 있는 명품 도시’ 음성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농민을 위한 정책도 중요한데요.



“음성의 수박, 복숭아, 고추, 인삼, 화훼 등은 전국 최고의 품질로 명성이 나 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농업이 되기 위해 대체작물(멜론, 블루베리 등)을 개발하고, 환경친화적인 자연순환 농업 육성,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 조성 등 다양한 농업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1·2·3차 복합산업화를 통한 지역경제활동을 다각화하고 소득·고용기회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농가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기문 총장 고향

▼ 충북혁신도시가 이곳에 만들어지더군요.

“계획인구 4만2000명의 자족도시로 건설 중입니다. 지난해 5월 말부터 본격적인 주민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혁신도시를 음성군 발전의 랜드마크로 삼기 위해 편리한 정주 여건 시설과 교육, 의료시설을 구축해 수도권의 배후도시로 부족함이 없도록 조성하겠습니다. 체육공원, 공립어린이집 등 복지문화시설과 공공기관 입주를 조속히 추진해 주민 불편이 없도록 할 겁니다.”

▼ 혁신도시가 음성에 어떤 도움이 됩니까.

“혁신도시는 인구 유입과 지방 세수 증가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산업용지 및 클러스터 용지에 첨단 산업 업종 및 관련 연구 시설들을 유치해 지역산업의 큰 축으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으로 새로운 고용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고향이 이곳이죠?

“그렇습니다. 음성군은 반 총장의 뜻을 받들어 생가 일원을 대규모 교육랜드로 조성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교육의 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1단계 사업으로 2018년 완공을 목표로 UN평화관을 짓고 있습니다. 2단계 사업으로 검도수련원 일대에 10만 평 규모의 광장을 조성하고 민간자본을 유치해 유엔본부 건물을 축소한 형태로 연수원 겸 유스호스텔 개념의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려 합니다. 이곳에서 걸스카우트대회와 보이스카우트대회 등 잼버리대회도 유치할 구상입니다. 3단계 사업으로는 국제대학원을 유치해 글로벌인재를 육성해나갈 계획입니다.”

이 군수는 이외에도 음성을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한 구상을 밝혔다.

“원남 조촌리에 있는 글로벌선진학교와 연계해 음성을 교육의 메카도시로 만들려 합니다. 또한 영어마을을 하당초 인근에 유치하고, 영어학교, 국제학교, 독일마을 등도 민자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 평생교육시스템을 잘 갖췄더군요.

“인생 100세 시대라고 합니다. 60세 퇴직을 가정할 때 40년 동안 어떻게 살 것인지는 평생학습을 통해 어떤 준비를 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봅니다. 2013년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군민의 평생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하고 있습니다.”

▼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나요.

“먼저 소규모(5명 이상) 학습자들이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홈스쿨’을 운영합니다. 또한 강동대와 협력해 40~50대의 새로운 도전과 재취업을 응원하기 위한 ‘뉴라이프(new-life)아카데미’ 11개 과정을 운영했습니다. 이와 함께 9개 읍면 경로당, 마을회관을 ‘평생학습센터’로 지정해 강사를 파견하고 있으며, ‘우수동아리 지원’ 등 다양한 교육활동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도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등 평생학습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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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열 기자 | honeypa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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