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중년 세대는 저마다 가슴속에 한 마리 하얀 나비를 간직하고 살았다. 온갖 서러움, 어려움에도 때가 되면 다시 필 거라는 노랫말을 되새기며 견뎌냈다. 김정호도 세상을 뜬 지 30년 만에 다시 피고 있다. 몇몇 지자체가 ‘김정호거리’를 만드는 등 김정호 재조명에 부산하다. 하지만 이제 와서 그를 이용하려는 세태가 야속하다. 그가 남긴 노래들이 너무 서럽고 슬프기 때문이다.
2 담양 죽녹원에 있는 우송당.
3 김정호가 살던 광주 북구 북동 33번지. 그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다.
4 김정호 추모 음악회가 열리는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5 우송당은 김정호의 외할아버지 박동실이 판소리를 전수한 곳이다. 매주 전통음악 공연이 열린다.
6 김정호의 순박한 표정은 보는 이로 하여금 연민을 느끼게 한다.
7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주변에 마련된 관광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