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함지뢰 사건으로 일어난 8·22 위기가 종식된 8월 28일. 우리 군은 경기도 포천의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북한군의 다양한 도발을 응징하는 ‘통합화력 격멸훈련’을 했다. 격멸작전은 경보기 피스아이의 통제를 받는 전폭기의 공격으로 시작된다. 전폭기들이 큰 표적을 제거하면, 육군 공격헬기들이 적 전차와 포대 같은 작은 표적을 날린다. 이어 K-9 등 화포 사격을 지원받으며 전차부대가 돌격한다. 동시에 적진으로 날아간 기동헬기가 보병을 떨어뜨려 잔적(殘敵)을 소탕하고 ‘태극기’를 꽂는다.
헬기 부대가 출격하면 적 대공포로부터 공격헬기 편대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두의 헬기(수리온)가 강력한 불꽃(flare)을 뿌린다. 우리 편대가 적 레이더에 탐지되는 것을 방해하고 적 미사일을 엉뚱한 곳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다.
2 전폭기와 공격헬기의 반격으로 구멍이 뚫리면 K-2를 필두로 한 우리 군의 전차가 돌격한다.
3 전차부대가 돌격할 때 기동헬기는 적 후방으로 날아가 보병부대를 공중에서 투입한다. 우리 군의 기동헬기 편대가 승리를 자신하는 V(Victory) 모양을 만들며 날아간다.
4 적 전차와 포대를 박살내는 코브라 공격헬기.
5 날아온 적기를 요격하는 비호 자주포. 분당 600발의 화망(火網)을 쏘아 올려 적기를 격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