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호

62세 유튜버 ‘꼰대박’ “순간의 행동이 어른과 꼰대 가른다”

  • 김건희 객원기자

    kkh4792@donga.com

    입력2020-12-05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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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버 박광희 씨 ‘꼰대박’ 채널로 3만 구독자 달성

    • 기성세대에게 ‘꼰대질’ 실체 알려주는 콘텐츠 생산

    • 10~30대 누리꾼 ‘꼰대 밖에 있는 어른’이라고 찬사 일색

    • 구구절절 변명 늘어놓는 사과, 안 하느니만 못해

    • “야, 너” 실컷 인격 모독하고 일하다 보면 그럴 수 있다?

    • “젊은 사람과 대화할 땐 귀 열고 입 다물어라”



    유튜브 채널 ‘꼰대박’으로 젊은이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박광희 씨. 채널 이름은 ‘꼰대 밖에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지호영 기자]

    유튜브 채널 ‘꼰대박’으로 젊은이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박광희 씨. 채널 이름은 ‘꼰대 밖에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지호영 기자]

    “진짜 보기 드문 어른.” 

    60대 남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꼰대박’에는 이런 내용의 댓글이 자주 올라온다. ‘꼰대박’은 ‘꼰대 밖에 있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이 채널 주인장 박광희(62) 씨가 추구하는 지향이다. 꼰대의 사전적 정의는 나이 많은 남자를 뜻하지만, 요즘에는 ‘권위적인 사고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거나 아랫사람 의견을 무시하고 등한시하는 자’라는 의미로 통한다. 

    ‘꼰대박’ 채널에 올라온 영상은 하나같이 가정·학교·직장 등에서 ‘꼰대 되는 방법’을 요약해 속사포처럼 빠르게 설명하는 내용이다.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하는 재치 만점 자막과 짤방(인터넷상에 떠도는 재미있는 사진)이 시청자에게 웃음과 통쾌함을 선사한다. 반어법이라는 장치를 이용해 꼰대의 문제점을 비틀어 묘파하니, 댓글창은 꼰대에 대한 성토로 시작해 공감과 이해, 성찰의 분위기로 흘러간다. 이 채널 구독자 중 99%는 10~30대다. ‘안티꼰대’가 하나의 시대정신이 된 요즘 세상에 60대 유튜버와 청년 세대가 거리낌없이 소통하는 건 의미 있는 일이다. 박씨를 만나 인터뷰하기로 한 이유다. 

    동아일보 충정로 사옥 인터뷰 룸에서 만난 그는 연분홍색 셔츠에 복숭아뼈가 살짝 드러나는 흰색 슬랙스 차림이었다. 흰색 로퍼가 멋스럽게 어울렸다. 한창 멋을 내는 젊은 사람도 흘끔거릴 만큼 세련되고 패셔너블하다. 청년 못지않은 패션 감각을 뽐내는 박씨에게 일단 “스스로를 꼰대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나 또한 이 세상에 존재하는 꼰대 중 하나”라는 답이 돌아왔다.



    기성세대에게 꼰대질 알려주고자 유튜브 시작

    인기 유튜버 ‘꼰대박’ 박광희 씨가 ‘아들을 찐따로 만드는 법’(왼쪽)과 상사와 잘 지내는 법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인기 유튜버 ‘꼰대박’ 박광희 씨가 ‘아들을 찐따로 만드는 법’(왼쪽)과 상사와 잘 지내는 법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박씨는 국내 한 건설업체에서 기획실 부장으로 일했다. 1990년대에 회사를 나와 개인 사업체를 꾸린 뒤 사업가로도 승승장구했다. 자녀들 제안으로 2004년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 6년간 외국 생활을 경험했다. 이후 한국으로 귀국, 인생 2막을 위한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하나씩 도전하고 있다. 유튜버, 단역배우, 시니어 모델, 강사, 저자, 홈쇼핑 쇼호스트 등이 목록에 들어 있다. 여러 도전을 이어가던 2019년 1월 어느 날, 박씨는 문득 자기 또래에게 ‘청년 세대가 질겁하는 꼰대질’을 영상으로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자 60대가 아닌 10대부터 30대 사이 젊은이의 공감과 호응이 쏟아졌다. 이때부터 한 달에 한두 편씩 꾸준히 영상을 찍어 올렸고, 1년 9개월 만에 3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모았다. 

    “오래전부터 은퇴한 후에는 돈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려고 보니 트렌드를 이끄는 젊은 친구들에게 배워야 했고, 그들과 대화하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나이 먹고 헤매는 시니어에게 도움을 주는 ‘시니어 플래너’가 되고 싶다. 나처럼 실수하지 말라는 뜻으로, ‘이렇게 하면 꼰대가 된다’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을 만들었는데 내 또래들은 모두 ‘너 미쳤냐?’ 하며 영상을 안 보려고 하더라. 오히려 청년들이 ‘우리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해줘서 고맙다’고 댓글을 남겨 깜짝 놀랐다. 한동안 ‘이거 뭐지?’ 어리둥절했다.” 

    박씨 얘기다. 11월 중순 꼰대박 채널에는 2~3분 분량의 짧은 영상 93편이 올라와 있다. 제목 ‘아들을 찐따(지질한 사람이라는 뜻의 은어)로 만드는 방법’을 보자. 박씨는 독재자 되기, 폭력 휘두르기, 열등감 느끼게 하기 등 세 가지 ‘꿀팁’을 전수하며 “이것만 하면 아들은 학교나 사회에서 사회성 떨어지는 찐따 취급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영상은 11월 초 현재 46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댓글은 3300개가 넘게 달렸다. 누리꾼들은 “이거 보면서 울고 있는 내 인생이 레전드” “애초에 이런 영상은 어른들이 안 보고 자식들만 봄” “이렇게 찐따처럼 자란 나를 바꾸기 위해서 지금 뭐라도 시도하는 중”이라고 썼다.

    ‘꼰대 밖에 있는 어른’으로 10~30대에 인기

    박광희 씨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살아온 세상보다 더 크고 넓은 세상이 기다리고 있다. 자신을 내려놓으면 젊은이들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호영 기자]

    박광희 씨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살아온 세상보다 더 크고 넓은 세상이 기다리고 있다. 자신을 내려놓으면 젊은이들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호영 기자]

    영상 하나를 더 보자. 이번엔 ‘청년들을 퇴사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박씨는 “사회생활 시작하는 신입사원에게 인생의 쓴맛을 보여줘야 하니 업무 실수라도 하면 ‘너 학교에서 뭐 배웠어?’ 하고 막말해라. 초과 근무수당은 열정페이로 지급하고 회사 밥은 싸구려 급식으로 원가를 절감해 높으신 분들 배때기를 채우라”고 일러준다. 누리꾼들은 이 영상 아래 “우리 회사 팀장 사찰했느냐ㄷㄷ” 등의 댓글을 달며 공감을 표했다. 

    -기성세대는 왜 이 영상을 보지 않으려 한다고 보나. 

    “사람이 나이 들수록 거울을 잘 안 본다. 늙고 추레한 자기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서다. 영상도 그렇다. 영상 속 얘기가 바로 나를 두고 하는 말이라는 걸 인정하기 싫으니 안 보는 것이다. 나로서는 영상을 계속 찍어 올릴 수밖에 없다(웃음).” 

    -그동안 올린 영상 가운데 ‘빠르게 이혼 당하는 꿀팁’ ‘출산율 떨어뜨리는 꿀팁’ ‘며느리 도망치게 만드는 꿀팁’ 같은 콘텐츠도 반응이 좋더라. 젊은 층이 그런 내용에 호응하는 걸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 

    “미안하다. ‘젊은 사람이 기성세대에게 많은 상처를 받았구나. 그들을 위로해줄 누군가가 필요했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젊은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아이템을 어디서 얻나. 

    “원래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라 제2의 인생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판소리와 랩을 배우고 개그학원과 극단 문도 두드렸다. 활기차게 돌아다니다 보니 젊은 친구들과 가깝게 지내게 됐다. 젊은이가 많이 모이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들어가 이슈가 뭔지 파악하며 그들을 이해하려 노력하기도 한다. 요즘은 청년들이 댓글이나 e메일을 통해 ‘이런 주제로 영상을 찍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른바 ‘요즘 것들’로 불리는 밀레니얼 세대는 다른 세대와 어떤 점이 다르다고 보나. 

    “정보력이 뛰어나고 세상 변화에 빨리 적응할 줄 안다.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발상이 기발해 트렌드를 주도한다. 또 수평적 관계를 추구하고 기존 질서에 저항하려 한다. 이른바 X세대에서도 보이지 않던 모습이다. X세대는 부모님과 선생님, 직장 상사 외에는 정보를 얻을 곳이 마땅치 않던 시대를 산 탓에 기성세대의 사고방식이 싫어도 묵묵히 도제식 교육을 따르고 굴복했다. 나이 들어서는 기존 업무와 소통 방식에 안주하며 변화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니 세대 간 갈등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 

    박씨의 이런 의견은 각종 통계로도 입증된다. 지난해 5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회원 8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다니는 회사에 꼰대가 있다’고 답한 비율이 90%에 달했다. 전체 응답자의 88%는 ‘꼰대 때문에 퇴사하고 싶었던 적이 있다’고도 했다. 꼰대가 가장 많은 직급은 부장급(30%), 차·과장급(29%), 전무·상무급(17%)이 뒤를 이었다. 박씨는 “사람들 얘기를 들어 보면 꼰대가 시종일관 꼰대인 건 아니다. 보통 회사마다 한두 명을 제외한 나머지 상사는 상황에 따라 꼰대가 되기도, 어른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씨는 꼰대와 구별되는 개념으로 ‘어른’이라는 단어를 썼다.

    꼰대와 어른은 종이 한 장 차이

    -꼰대와 어른은 뭐가 다른가. 

    “이런 상황을 예를 들어 보자. 평소에는 부하직원을 ‘○○○씨’ ‘△△△ 대리’라고 호명하는 상사가 있다. 그러다 화가 나거나 감정이 격해지면 대뜸 반말 투로 ‘△△아’라고 부른다. 심지어 ‘야!’ ‘너!’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본인은 반말을 친밀감의 표현이라고 여길지 몰라도, 이건 명백히 꼰대짓이다.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태도는 조직에 해를 끼친다.” 

    -지금 청년층의 비판을 받는 상사 상당수는 한때 X세대로 불리던 청년이었다. 그들이 왜 후배에게 꼰대 취급을 받는 존재가 됐을까. 

    “후배를 존중하지 않아서라고 본다. 나이가 들면 사람은 보통 정보력이나 트렌드를 보는 안목이 떨어진다. 그러면 후배들한테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상당수 꼰대는 배우려는 자세 자체를 갖고 있지 않다. 오히려 자기 존재감을 과시하려고 목소리만 키운다. 그러다 보면 조직에서 점점 고립될 수밖에 없다. 내 목소리가 커질수록 상대방은 귀를 막고 거리를 둔다는 걸 알아야 한다.” 

    -그런 상황에 처한 꼰대에게 해줄 조언이 있나. 

    “젊은 사람과 대화할 때는 귀를 열고 입을 다물라고 말하고 싶다. 분명 머리로는 ‘남들 얘기를 들어야지’ 생각하면서 현실에서는 자꾸 자기 말만 늘어놓는 꼰대가 많다. 특히 회식 자리에서 자기가 리더 또는 연장자라는 이유로 내내 대화를 주도하는 이들이 있다. 법인카드로 회식비를 결제하면서 자기 돈으로 산다고 여기는 사람도 적잖은 것 같다. 그러면 안 된다. 사람 5명이 모여 30만 원어치 회식을 했다고 하자. 그러면 1인당 6만 원만큼 말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젊은 사람의 언로(言路)를 열어줘야 한다. 회식 자리를 젊은 문화를 배우는 기회로 삼으면 세대 간 소통이 점차 원활해진다.” 


    “젊은 사람과 대화할 땐 귀 열고 입 다물어라”

    -요즘은 상사들 사이에서도 후배에게 자기의 과거 활약상을 늘어놓는 행동은 꼰대짓이라는 인식이 형성돼 있는 것 같긴 하다. 

    “‘라떼는 말이야’(‘나 때는 말이야’를 희화화한 신조어)가 금지어가 된 세상 아닌가. 적당히 눈치를 챙기는 게 아닐까 싶다. 문제는 젊은 사람들 생각은 다르다는 데 있다. 얘기를 들어 보면 ‘상사가 말은 많은데 정작 업무에 필요한 조언은 안 해준다’고들 한다. 일례로 후배가 보고서를 냈을 때 ‘이런 보고서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유형이야. 지금 몇 년 차인데 보고서를 이렇게 써?’ 하고 깎아내리기만 하지 ‘이런 보고서에는 A자료보다 B자료를 인용하는 게 좋다’ 하는 식으로 일하는 방식을 알려주지는 않는다는 거다.” 

    -일부 기성세대가 왜 그런 행동을 한다고 보나. 

    “그들의 과거 회사 생활이 투영된 게 아닐까. ‘나 때는 일 배울 때 이런 수모까지 당했어. 네가 힘든 건 아무것도 아냐. 까라면 까’ 하는 식으로. 본인은 정시에 퇴근하면서 후배가 자리에서 일찍 일어나는 건 못 견디는 것도 그런 맥락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나는 젊을 때 힘들었다. 너도 좀 당해봐라’ 같은 보복 심리를 갖는 게 바로 꼰대짓이다. 자신에게 상처와 모멸감을 준 상사는 과거 인물이고, 그때 상처를 후배한테 되갚으면 안 된다는 걸 알아야 한다. 그래야 이번 세대에서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 

    -누구나 마음속에는 후배에게 좋은 선배로 남고 싶은 마음이 있을 거다. 현재의 상사가 후배들에게 꼰대가 아닌 어른으로 기억되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한다고 보나. 

    “잘못한 걸 깨끗이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 나이 들어 조직에서 물러나며 상사들이 흔히 하는 말이 ‘일하면서 ‘본의 아니게’ 상처를 줘 미안하다’이다. 이게 무슨 사과인가. 상처를 줄 때는 ‘본의’를 갖고 하지 않았나. 구구절절한 변명하지 말고 자신이 후배들에게 내놓고 상처 준 사실을 인정하며 솔직하게 사과하길 바란다. ‘사과했으니 끝난 거 아니냐. 그만 잊어버려라’ 같은 말도 하면 안 된다. 잘못한 일이 있으면 상대가 용서할 때까지 사과해야 한다. 그래야 어른이다.”

    “젊은 사람은 내 스승,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자”

    예순한 살에 유튜버가 된 박씨는 요즘 시니어 모델, 단역배우, 책 집필가 등으로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요즘 말로 ‘부캐’(부캐릭터·원래 모습 아닌 다른 캐릭터)가 한두 개가 아니다. 어떻게 이런 삶이 가능할까. 그는 “내가 누군지, 어떤 일을 할 때 즐거운지 찾으려고 노력한다. 매일 집을 나설 때마다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이끌어줄 스승이다.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자’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그는 날마다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며 ‘인간관계 다이어트’도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박씨는 “옛 인맥을 관리한답시고 함부로 저녁 약속을 잡지 않는다. 내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만 만나려 한다. 그렇게 해서 야식 먹는 횟수가 줄면 살도 저절로 빠진다”며 웃었다.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유명한 유튜버나 셀럽이 아니라 선한 영향력을 가진 어른이 되고 싶다. 가족, 친구, 동료 그리고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내게서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과 힘을 얻어갔으면 좋겠다. 요즘은 어떤 일에 도전했다가 실패해도 그 자체가 콘텐츠가 된다. 앞으로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마음껏 도전하고 싶다.” 

    -은퇴 선배로서 은퇴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까지 살아온 세상보다 더 크고 넓은 세상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나이 들어 조직에서 물러나도 전보다 더 열심히 일하며 살 수 있는 시대다. 조직 밖으로 나온 퇴직자를 이끌어주는 건 젊은 사람이다. 그들과 어울리려면 나 자신이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 인생 2막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낮아짐과 내려놓음이다. 그래야 젊은 사람이 나를 받아주고 세상에 적응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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