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닷길에 이어 땅길도 열렸다. 철책이 무너지고, 지뢰가 제거되고, 길이 닦이고, 그 위로 남쪽 사람을 태운 버스가 북을 향해 달렸다. 분단 이후 최초로 금강산 육로 관광길이 열린 날, 떠나는 사람도 맞는 사람도 가슴 벅찬 하루를 보냈다.

금강산 육로 사전답사팀 일행을 태운 10여 대의 버스가 비무장지대 한가운데를 지나 북으로 향하고 있다.

사전답사팀 일원이 버스에 오르기 전 남측 임시 출입국관리사무소 주차장에서 신분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
남북 잇는 ‘화해의 오작교’ 열리다
분단 50년의 새 이정표
글/사진: 출판사진팀
입력2003-02-26 10:29:00

금강산 육로 사전답사팀 일행을 태운 10여 대의 버스가 비무장지대 한가운데를 지나 북으로 향하고 있다.

사전답사팀 일원이 버스에 오르기 전 남측 임시 출입국관리사무소 주차장에서 신분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
![[영상] “하청·중소기업에 부메랑, <br>일자리 10만 개 증발할 수도”](https://dimg.donga.com/a/570/380/95/1/ugc/CDB/SHINDONGA/Article/6a/3b/9c/24/6a3b9c240044a0a0a0a.png)
[기획 | 노란봉투법 그 후 100일] 데이터 분석전문가 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장의 경고
김지영 기자
“너는 도대체 뭐 하는 ××냐. 안 되겠다. 너는 좀 죽어야 쓰겄다.” CU나주물류센터에서 배송 기사로 일하고 있는 Y씨는 한 달 전 일을 떠올릴 때면 지금도 아찔하다. 여느 때처럼 물류창고에 출근해 물품 분류 작업을 돕던 중 벌어진 일이었다. 아르바이트생의 실수로 작업이 멈춰 잠시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며 대기하고 있었는데, 다른 동료 기사가 다가와 느닷없이 욕설을 퍼붓더니 멱살을 잡고 수차례 폭행한 것이다. “웃고 있다”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였다.
나주=최진렬 기자
“일부 환경단체에서는 러브버그가 화분 매개도 하고 유기물도 분해하는 익충(益蟲)인데 방제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유기물을 너무 빨리 분해해 버리면 토양의 안정성이 떨어진다. 최악의 경우 토양의 수분 보유 능력이 낮아져 홍수나 장마가 왔을 때 땅이 급격하게 쓸려나갈 위험도 있다.” 여름철이 되자 도시를 까맣게 뒤덮는 러브버그의 공포가 또다시 엄습하고 있다. 파리목 털파릿과 곤충인 러브버그의 본명은 ‘
이진수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하며 사측과 벌인 노사 협상이 전면 파업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영업이익 12% 선(영업이익 10.5%, 자사주 1.5%)에서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파국은 면했으나, 파업 사태는 단순한 노사 간의 임금협상 타결로 끝날 사안이 아니다. 대한민국 산업계의 중추인 삼성전자에서 벌어진 이 거대한 이익 배분 논쟁은 한국 사회에 형성돼 온 노동운동의 여정을 되돌아보게 한다. 동시에 이번 노사갈등은 한국 주주자본주의와 기업 지배구조의 현주소를 묻는 중대한 분기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