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러스트 박용인
땅에서 올린 잎사귀 흔들리고 있다
흙에서 박은 줄기 솟구쳐 몸 맺고
다시 솟구쳐 절 낳고
난간 치며 번져가는 소리를 풀었다
밤과 새벽 걸어와 모두 면을 먹는다
차지게 다진 강력분
나물과 잘게 썰려 비벼진 양념
작은 몸 우린 향 번진다
물이 내렸다 다시 오르는 계절
울리는 메아리 삼키며 국수를 잡는다
*박승 시집 ‘스위치백’(실천문학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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寧國寺
박승
입력2015-04-21 14:37:00

일러스트 박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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