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국회 제1당 되려면 ‘이 42곳’에서 승리해야 한다

[22대 총선_승부 결정짓는 최전선 42곳, 지금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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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입력2024-04-02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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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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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0일 22대 총선에서 어느 정당이 국회 제1당이 되느냐에 따라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이 달라지고 윤석열 정부 하반기 국정 운영도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총선 승리를 위해 여야가 총력전을 펴는 이유다.

    이번 총선에 원내 제1당을 가를 최대 승부처는 단연 서울 한강벨트다. 2020년 21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용산을 제외하고 한강벨트 선거구 대부분에서 승리했다. 한강벨트에서 어느 정당이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하느냐에 22대 국회 다수당 색깔이 달라질 공산이 크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공천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은 서울 중·성동갑을 비롯해 문재인 청와대 대변인 출신 고민정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광진을 선거 결과가 특히 주목된다.

    김영주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 후보로 5선에 도전하는 서울 영등포갑, 나경원 전 의원에 맞서 류삼영 전 총경이 맞붙는 서울 동작을은 한강벨트 전체 판세를 좌우할 핵심 요충지다.

    한강벨트에서 국민의힘이 선전하면 성북과 강북, 도봉, 노원 등 오랫동안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여겨지던 한강 이북 지역 총선 판세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는 “한강벨트에서 민주당 우세가 무너지면 강북 지역도 침수돼 판세가 요동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한강벨트 외에 ‘메가시티’ 이슈가 있는 경기 고양과 성남, 안양, 의왕·과천을 비롯해 수원·용인·화성 등 ‘반도체 벨트’에서도 치열한 여야 접전이 예상된다. 여기에 대전과 충남, 충북 등 중원에서 어느 정당이 선전하느냐에 따라 원내 1당이 달라진다.

    21대 총선에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점한 인천 주요 접전 지역도 22대 총선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42개 최전선 선거구에서 거두는 승리는 상대 정당에 빼앗길 수도 있던 1석을 자기 정당 의석으로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어 2석 이상의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대진표는 완성됐다. 이제 주권자 국민의 선택만 남았다.

    22대 총선의 승부를 결정짓는 최전선 42곳의 세밀한 르포르타주와 ‘지금, 민심’은 신동아 4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 총선

    구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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