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을 현대, 뉴욕 웨스트사이드로 옮겨놓은 작품. 1958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국내에선 류정한, 김소현이 이 작품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주인공 토니 역에 ‘오페라의 유령’에서 팬텀으로 열연한 윤영석과 ‘미스 사이공’의 장현덕이 더블 캐스팅됐고, 마리아 역엔 가수 소냐와 김아선이 낙점됐다. 마리아의 오빠 베르나르도 역은 개그맨 출신 홍록기가 연기한다.
일시/5월26일~7월1일
장소/충무아트홀 대극장
문의/02)3141-1345
▼ 뮤지컬 ‘대장금’
54부작의 드라마를 2시간25분으로 압축해 무대에 올렸다. 수라간 나인이 된 장금이가 승승장구하다 역모의 누명을 쓰는 1막, 의녀(醫女)가 돼 역병으로부터 백성을 구하고 금의환향하는 2막의 흐름은 드라마와 거의 같지만, 민정호와 장금이의 멜로 라인이 강화됐다. 영화음악작곡가 조성우가 서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다. 장금 역은 김소현·최보영·안유진이, 민정호 역은 원기준·김우형이 나눠 맡는다. ‘명성황후’ 이태원이 악역 최상궁을 연기한다.
일시/5월26일~6월17일
장소/예술의전당
문의/1544-1555
▼ 지용 피아노 리사이틀
2001년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영 아티스트 콩쿠르’에서 열 살의 나이로 우승을 거머쥔 무서운 소년 지용(본명 김지용)이 독주회를 한다. 2000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피아노 유학을 떠난 지 7년 만의 고국 방문이다. 줄리어드음대 예비학교에서 요헤베드 카플린스키의 지도를 받고 있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바흐의 크로마틱 판타지와 푸가 d단조, 베토벤 판타지 g단조, 쇼팽의 소나타 제3번 b단조 등을 연주한다.
일시/6월2일
장소/LG아트센터
문의/02)541-6234
▼ 뮤지컬 ‘킹 앤 아이’
1950년대 브로드웨이의 명 작곡가 리처드 로저스와 작사가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 콤비가 만든 걸작. 율 브리너와 데버러 커 주연의 동명영화로도 유명하다.
이번 브로드웨이 오리지널팀의 내한 공연에선, 런던 웨스트엔드, US 내셔널 투어 당시 주연으로 출연한 폴 나카우치가 ‘왕’으로 분한다. ‘애나’역의 브리애나 보르거와 루즈 로어, 엔리크 에이스비도 등 배우 30명과 댄서들이 열연한다.
일시/6월15~24일
장소/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문의/02)541-2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