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배달업계의 벌이가 확 줄어들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지에이웍스가 배달플랫폼 월간 이용건수를 집계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전인 3월에는 이용건수가 2448만4229건이었습니다. 4월 2374만4128건으로 감소했고, 5월에는 2335만8572건까지 줄었습니다.
배달 서비스 이용자가 줄어드니 라이더들의 벌이도 줄었습니다. 1시간당 3~4건이던 피크 시간 배달이 최근에는 1~2건으로 더 줄었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라이더들 사이에서는 배달업을 그만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실제로 오토바이 커뮤니티에서는 배달용 오토바이가 대거 중고물품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라이더가 줄어들자 배달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배달업 경쟁력은 신속, 정확한 배달입니다. 당연히 많은 라이더를 보유한 업체가 업계 1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배달료를 더 주면 라이더를 확보하기는 쉽습니다만 지금도 적자폭이 큰 업계 특성상 배달료를 올리기는 어렵습니다. 과연 배달업계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요. ‘박세준의 기업 뽀개기’에서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박세준 기자
sejoonkr@donga.com
1989년 서울 출생. 2016년부터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4년 간 주간동아팀에서 세대 갈등, 젠더 갈등, 노동, 환경, IT, 스타트업,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7월부터는 신동아팀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생은 아니지만, 그들에 가장 가까운 80년대 생으로 청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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