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24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 행사장에서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6‧1 지방선거에서 4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 경기 분당갑 보궐선거에서 당선한 안철수 의원은 여권의 유력 차기주자로 부상했습니다. 대통령 앞으로 1보 전진한 셈입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오세훈, 안철수 2강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중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엄 소장은 “여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배출한 ‘윤핵관’ 등 신주류가 차기 전당대회를 통해 당권 장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미래 권력을 노리는 오세훈, 안철수 두 사람이 연대해 신주류와 갈등을 빚을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그런가 하면 야권에서도 차기를 준비하려는 이들의 움직임이 시작될 조짐이 보입니다.
다음 전국 선거는 2024년 22대 총선입니다. 그에 앞서 여야는 전당대회에서 차기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각 당에서 누가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느냐, 총선 결과 여야 승패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차기 대선의 향배가 달라질 것입니다.
구블리의 정치 뽀개기가 차기 대선 대진표를 살펴봤습니다. 영상에서 확인해 보십시오.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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