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개발이익 환수 관련 긴급토론회에서 축사를 하는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공동취재단]](https://dimg.donga.com/ugc/CDB/SHINDONGA/Article/61/55/46/a9/615546a90cc6d2738250.jpg)
9월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개발이익 환수 관련 긴급토론회에서 축사를 하는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공동취재단]
“(저를) 왕권적 총재 비슷하게 생각해주시니까 이 사실을 믿는 국민의힘에게 특별한 지시 하라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현재 대표는 이미 50억 게임에 참여한, 50억 받기로 한 사람이 여러 명 있다는 사실을 한참 전에 알고도 몸통은 이재명, 이재명이 다 설계하고 다 이재명이 만든 거야, 이렇게 얘기한, 국민을 속인 죄를 물어서 봉고파직(封庫罷職: 부정을 저지른 관리를 파면하고 관고를 봉하여 잠근다는 뜻)하도록 하겠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에게는 봉고파직에 더해서 저기 저 남극 지점에 위리안치(圍籬安置: 유배된 죄인이 거처하는 집 둘레에 가시로 울타리를 치고 그 안에 가둠)를 명하도록 하겠습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9월 28일 오전 성공포럼 주최로 열린 ‘개발이익 환수제도의 문제와 개선방안에 대한 긴급토론회’ 축사에서)
이준석 “추악한 가면을 확” 김기현 “폭군의 막말 대잔치”
![9월 29일 대장동 개발 의혹 현장을 방문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와 김은혜 의원(맨 오른쪽). [사진공동취재단]](https://dimg.donga.com/ugc/CDB/SHINDONGA/Article/61/55/46/b9/615546b917f4d2738250.jpg)
9월 29일 대장동 개발 의혹 현장을 방문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와 김은혜 의원(맨 오른쪽). [사진공동취재단]
“난사를 시작했군요. 대장동 설계자를 자처하더니 마음이 급해지셨나 봅니다. 이재명 지사가 입이 험한 것은 주지의 사실인데 저는 비례의 원칙으로만 대응하겠습니다. 저는 이재명 지사의 추악한 가면을 확 찢어 놓겠습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9월 29일 페이스북)
“이재명 후보의 언행이 갈수록 가관입니다. 조롱과 비난만 난무할 뿐 대통령 후보로서 갖추어야 할 통합과 배려의 정신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마치 폭군이라도 된 양 입에서 나오는 대로 뱉어내는 막말 대잔치에 섬뜩함마저 느낍니다. 아수라판이 된 대장동 게이트의 설계자를 자처하더니 이 후보의 마음이 조급해졌나 봅니다. 남 조롱하기 전에 자신의 인성과 개념부터 챙기시기 바랍니다.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입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9월 29일 페이스북)
신동아 2021년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