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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chon Project 2025’ 가동, 글로벌 명문사학 날개 편다

PART 1 가천대학교 - 발전상 & 미래상

  • 기획·취재 김진수 기자 | jockey@donga.com

‘Gachon Project 2025’ 가동, 글로벌 명문사학 날개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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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부 지원사업 다수 선정…발전 도약대
  • ● ‘G형 인재’ 양성 위한 교육 혁신
  • ● 전교생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
  • ● 6개 우수 사업단 선정…특성화 박차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대학 발전에 가속도를 내며 명문사학으로 도약할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12년 가천의과학대와 경원대가 국내 4년제 사립대 간 최초로 통합해 가천대로 새롭게 출범한 지 올해로 5년째. 가천대는 그동안 대학 경영의 ‘마에스트라’로 불리는 이길여 총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수 교원 충원, 연구능력 확충, 특성화, 교육환경 개선 등을 통해 괄목할 성장을 일궈냈다. 통합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 같은 노력은 출범 2년을 맞은 2014년부터 굵직한 정부 지원사업을 잇따라 따냄으로써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 교육부 대학특성화 사업 6개 사업단 선정(2014), ACE(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학부교육선도대학, 일명 ‘잘 가르치는 대학’) 육성사업 선정(2015), 미래창조과학부 전국 8대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선정(2015), 고용노동부 ‘장기현장실습(IPP) 일학습병행제 사업’(2015) 선정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각종 정부 지원사업 선정으로 가천대는 대학 발전에 날개를 달았다.   

가천대는 특히 ACE 사업 추진을 통해 학부 교육의 패러다임을 질적으로 전환하는 ‘G형 인재 양성을 위한 바람개비 교육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7대 핵심 전략과 7개 영역, 30개 핵심 사업, 86개 세부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국가와 사회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또한 2014년 교육부 대학특성화 사업으로 선정된 6개 사업단이 올해 모두 ‘우수’ 사업단으로 뽑혀 5년 지원이 확정됨으로써 대학 특성화를 가속화했고, 전교생 대상 SW 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학생들의 소프트 파워도 강화해왔다.



수험생 선호도 종합 1위

가천대는 2016학년도 입학정원 기준 14개 단과대학, 3개 학부(9개 전공), 54개 학과에 입학 정원은 3826명이다. 한 해 입학생은 4200여 명. 대학원생을 포함해 재학생 2만 명 규모로 의과대학과 한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대학 등 메디컬 파워도 갖췄다.



가천대는 또한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최적의 면학 분위기를 조성한다. 2014년 최첨단 대학 본관인 가천관을 준공한 데 이어, 내년 7월 의대 건물을 완공하고 제2기숙사도 내년 신학기 입주를 목표로 공사 중이다. 가천관은 연면적 3만8854㎡에 지상 12층, 지하 2층 규모로 최첨단 시설과 강의실을 갖췄다.

입시 경쟁률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수시모집의 경우 2015학년도에 16.8대 1, 2016학년도 18.5대 1, 2017학년도 18.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터넷신문 ‘대학닷컴’이 지난해 수시박람회에서 실시한 수험생 선호도 조사에서 가천대는 여학생 선호도 1위, 남학생 선호도 5위로 종합순위 1위를 기록했다.

재학생과 동문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법학과(90학번) 김한규 동문이 제93대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에 취임했으며 2015년 한의사(한의학과 이보람), 2015년 간호사(간호학과 안소윤), 2014년 세무사(회계세무학과 송병호) 시험에서도 가천대 재학생이 전체 수석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임흥순 동문(회화과 94학번)은 지난해 제56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전 본전시에서 국내 작가로는 처음으로 은사자상을 받았고, 임 동문과 동기동창인 조지은 동문도 올해 국립현대미술관 선정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가천대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대학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대학발전계획인 ‘Gachon Project 2025’를 수립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함으로써 명문사학의 입지를 굳혀나갈 방침이다.



소프트 파워 갖춘 인재 키운다

가천대는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SW 교육에도 주력한다. 2002년 국내 대학 최초로 IT(정보기술)대학을 만들고 SW 교육을 강화하는 등 빠르게 혁신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전국 8대 SW 중심대학에 선정돼 SW사업단을 중심으로 올해 신입생 4275명 전원을 대상으로 SW 교육을 의무화했다.

이를 위해 SW 기초 교양과목으로 총 7과목 54강좌를 개설했다. 1학기엔 △SW 중심 세상(이론) △아두이노 프로그래밍(실습) △웹 프로그래밍(실습) △응용프로그래밍(실습), 2학기엔 △프로그래밍의 시작(실습) △컴퓨터적 사고능력(이론) △소프트웨어의 생태계(이론) 강좌를 개설했다.

학생들은 SW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사회의 모습을 이해하게 된다. 모바일 컴퓨팅,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중심으로 각 분야에서 사용되는 SW의 개념과 원리도 학습한다. 실습수업에선 아두이노의 발광다이오드(LED)를 동작시키고, 빛의 밝기에 따라 음악을 연주하며, 학습 내용을 응용해 메이커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실습과 창의적 과제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학생들의 SW 활용 능력을 향상시킨다.

가천대는 SW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 SW 교육 현황 1, 2차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계열/학과별 특성을 반영한 3단계 SW 기초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난이도를 조절했다. 또한 학생의 눈높이에 맞추고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담당 교수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강의평가 만족도를 평균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SW 기초 교양과목 담당교수 및 강사를 대상으로 SW 우수강사를 선정하고, SW 비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연례 해커톤(hackathon)도 개최한다.

특히 SW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4만 줄 이상의 코딩 실습, 20개 팀 프로젝트, 30개 오픈소스 도구 활용 등을 기본 교육과정에 포함시켰다. 일반적으로 다른 대학의 SW 전공 커리큘럼으로는 1만 줄 이상 코딩하는 게 쉽지 않다. 가천대는 코딩 실습을 대폭 늘려 산업체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우수 인재를 양성한다.


SW 전공교육 방식 혁신

SW 전공교육 방식도 대폭 혁신했다. 1학년 1학기부터 전공 학점 9학점을 배치해 전공 친화도를 향상시켰으며 3.5+1.5학기제 학·석사통합과정, 3.5+0.5학기제의 산업체 친화형 학사과정 운영 등으로 전문성을 갖춘 SW 인재를 양성한다. 특히 국내 SW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인접성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SW 관련 스타트업 기업과의 윈-윈(win-win) 산학협력 연구개발(R&D)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가천대는 SW 전공능력 향상과 더불어 경영학과의 융합을 통해 ‘Entrepreneurship(기업가정신)’을 심어준다. 부전공 수준의 경영학 전공 교과(14학점)를 전공필수로 하여 SW 기술 및 저변 지식을 기반으로 SW 개발 리더, 기술 경영자, 창업자를 양성한다.  

글로벌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SW 인재 양성을 위해 미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 해외 영어권 12개 대학 저명 교수의 연구실에 학생들을 파견해 세계적인 SW 연구과정에 동참할 기회를 제공하고, 미국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또한 가천대 모든 학과 중 16개 학과의 커리큘럼에 SW와 밀접한 교과목을 5개 이상 포함시켜 융합학과로 거듭나게 하고 있다. 이 학과들엔 실습에 필요한 컴퓨터와 SW를 추가 도입하고, 실습 조교들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소프트 파워를 갖춘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인성 올바른 ‘창의 인재’

2015년 교육부의 ACE 육성사업 대학으로 선정된 가천대는 가천리버럴아츠칼리지를 신설하고 인성, 지성, 역량을 겸비한 ‘G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G형 인재는 △협업봉사 역량 △비전도전 역량 △의사소통 역량 △정보문해 역량 △문제해결 역량 △세계시민 역량을 갖춘 ‘인성이 올바른 글로벌 창의인재’를 뜻한다.

가천대는 이를 위해 ‘인문학+사회과학+자연과학+공학+예술’을 아우르는 문·이과 통합형 신개념 교양강좌인 ‘위대한 강좌 G-Series’를 개설하고 교양과 전공의 이분법을 극복한다. 올해 1학기에 2과목이 개설됐으며, 2학기엔 3과목이 개설됐다. ‘위대한 강좌 G-Series’는 역사적 사건과 인류사회 발전의 연결고리를 오늘날의 의미로 새롭게 재해석해 TED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인문학 토대 융합적 사고의 씨앗을 키워주는 융합기초교과를 개설했다. 융합기초교과는 인문, 과학기술, 예술의 통섭적 주제와 방법론의 융합을 목표로 하며 특히 최신 융합 분야에서 논의되는 콘텐츠와 IT, 실증적 인문학, 뇌인지과학 등의 다학제(多學際)적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 1학기엔 △현대미술과 철학 △공학과 선형대수학 △내러티브와 매체 △축제 기획과 문화콘텐츠 △음악과 연극의 문화사 등 5과목, 2학기엔 △IT와 마음 △실험인문학 △심리학과 예술 △기호학과 인지 △한·중·일 문화와 영상콘텐츠 등 5과목을 개설했다.

대표적으로 ‘실험인문학’은 인문학적 관심 주제를 경험과학적 틀로 접근해 실험과 검증을 통한 인문학 이론의 탐구를 목표로 한다. ‘심리학과 예술’은 정신심리학 영역과 예술 영역의 통합적 접근을 추구하며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예술작품이나 활동의 저변에 깔린 심리적 동기를 인문적 사고의 틀로 해석한다.

가천대는 융복합 교육을 강화해 본전공 이외에 심화전공·복수전공·연계전공의 이수를 의무화하고, 비경계 융합과정을 확대해 전공교육의 전문가적 수월성도 확보해나가고 있다. 특히 전공교육과정 공통 프레임워크 재정비를 통한 비경계 융합교육과정 확산과 현장 창의형 문제해결 프로젝트, 전공심화 교육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비교과교육 전담조직 ‘아너스 소사이어티(Honors Society)’를 중심으로 △비교과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비전도전 프로그램 △융복합 창의 캠프 △가천문화 재창조 프로젝트 등을 운영하고, 교수학습센터의 전문역량 강화를 통한 러닝 역량 배가, 무크(MOOC, 온라인 공개강좌) 기반 창의수업과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학습 모델 확산 등 교수 학습법도 혁신하고 있다.

인성이 올바른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인성 과목 및 프로그램 개발도 동시에 추진한다. ‘생명과 나눔센터’를 중심으로 인성기반 교양교육을 체계화·활성화할 수 있는 ‘인성교양교육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인성교육 전문인력 배치 및 전용공간을 구축해 인성 함양을 위한 인성동아리 운영, 예절 특강, 인성 심포지엄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성화로 차별화

가천대는 지난 5월 교육부 대학특성화 사업(CK·university for Creative Korea) 성과평가에서 6개 사업단이 모두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돼 2018년까지 계속 지원받게 됐다. 연 40억 원을 지원받는 대학 중 6개 사업단이 모두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된 대학은 수도권에선 가천대 등 2곳뿐이다. 특히 ‘수학기반 맞춤형 금융미드필더 양성사업단’은 인문사회 분야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는 가천대가 2014년 대학 특성화사업에서 수도권 최대 규모인 6개 사업단이 선정돼 총 200억 원을 지원받아 특성화에 매진한 결과다.

가천대는 △C³ube 시스템에 의한 바이오융합 인재 양성(바이오나노학과, 생명과학과, 나노물리학과, 나노화학과, 식품생물공학과, 약학과) △린-스타트업 기반 디자인 특성화(디자인전공: 산업디자인, 시각디자인) △수학기반 금융미드필더 양성(금융수학과, 응용통계학과) △바람개비 보건과학(의용생체공학과, 물리치료학과, 방사선학과, 운동재활복지학과) △Edu-EcoSystem 기반 SW 인재 양성(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통합적 휴먼서비스 인재 양성(식품영양학과, 유아교육학과, 사회복지학과) 등 6개 사업단 19개 학과를 중심으로 융·복합 교육 활성화와 교육 내용 다변화 등 교육과정 혁신을 통해 사회 수요에 부합하는 창의적 인재육성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단에 포함된 19개 학과는 2018년까지 특성화된 교육과정에 따라 차별화된 교육과 장학금 및 해외연수 확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사회는 시시각각 변화하며, 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 구성원의 힘을 하나로 모아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성과 전문성, 창의성을 겸비한 21세기형 융합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뛰어난 접근성…강남·분당·판교·위례신도시 중심

가천대는 높은 지리적 접근성을 자랑한다. 서울 강남권과 송파구 잠실에서 10분, 신도시인 경기 성남시 분당, 판교에서도 지척거리인 교통의 요지에 자리해서다. 입주가 본격화한 위례신도시와도 맞닿아 있다. 하남 미사신도시에서도 15㎞ 거리다.  

성남대로변에 위치해 가천대 버스정류장에서 강남, 분당, 잠실 등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지하철 이용은 더 편리하다. 지하철 분당선(왕십리~수원역)을 탈 경우 왕십리역에서 학교까지 40분, 수원역에선 환승 없이 1시간이면 도착한다. 가천대역에 하차하면 대학 비전타워의 전용 통로를 통해 곧장 캠퍼스로 진입할 수 있다. 신분당선의 연장(정자~광교) 개통으로 경기 남부지역의 접근성이 좋아졌고, 성남여주선(판교~여주)도 최근 개통돼 광주, 이천, 여주 등지에서 통학하기가 용이해졌다. 수서발 고속철도(SRT)도 12월 개통 예정이다. 수서에서 가천대까지는 전철로 두 정거장이다.  

대학 정문 앞을 지나는 서울외곽순환도로엔 지난해 환승정류장이 생겨 의정부와 일산, 수원, 구리, 천안 등지에서 거주하는 학생들의 통학시간도 30분 이상 단축됐다.  

지역연계 산학협력에 효과

이러한 지리적 이점은 지역기업과 연계한 협력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로 나타난다.

대표적인 예로 가천대 특성화사업단 중 하나인 ‘기업 맞춤형 Edu-EcoSystem 기반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사업단’은 판교테크노밸리, 테헤란밸리 등과 산학협력을 적극 추진해 현재 70여 개 가족기업과 협력기업, 30여 개 전문공공기관의 전문가들이 참가해 현장 실습과 인턴프로그램, 기업 참여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와 인접한 인천 연수구의 메디컬캠퍼스도 인근 가천대 길병원,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등 가천길재단의 의료·연구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최적의 교육 여건을 제공한다. 지난 2월 수인선이 연장(송도~인천) 개통됐으며 인천지하철 2호선(검단오류~운연)도 7월 완공됐다. 이로써 인천 북부지역 및 경기남부지역에서 메디컬캠퍼스 통학이 더욱 용이해지고, 서울로의 접근성도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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