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네이버 3/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한성숙 내정자는 지난 2년 동안 네이버 서비스의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고, 서비스를 잘 운영하고 있다고 평가돼 이사회 만장일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대표이사 임기 만료를 앞둔 시점에 차기 CEO 내정자를 발표하는 것은 업무의 안정적인 연속성을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 내정자는 숙명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컴퓨터학원에서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운 인연으로 컴퓨터잡지 ‘민컴’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나눔기술 홍보팀장, ‘PC라인’ 기자를 거쳐 1997년부터 엠파스에서 일하며 검색사업본부장을 지냈다. 2007년 네이버로 둥지를 옮겨 NHN 검색품질센터 이사, 네이버서비스1본부 본부장·서비스총괄이사로 활동했다.
웹툰 부분 유료화, 인터넷방송 서비스 브이라이브(V LIVE) 등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을 듣는 그는 콘퍼런스콜에서 “경영진과 함께 네이버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