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시장은 “어려운 상황이라 개최 여부를 고민했지만, 경제를 위해 할 일은 해야 한다는 생각에 예정대로 진행했다. 성실히 준비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부산시는 7월 ‘박람회 개최 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했고, 내년 9월 승인을 거쳐 2023년경 국제박람회기구(BIE)로부터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세계 3대 이벤트 중 월드컵과 올림픽은 개최국이 경기장 건설비용과 이후 활용 용도를 고민하지만, 등록 엑스포는 참가국이 설치비용을 부담하고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하기에 경제효과가 훨씬 큽니다. 엑스포 유치는 대한민국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겁니다.”
5년마다 열리는 ‘등록(Regist- ered) 엑스포’는 참가국이 국가관을 만들어 6개월간 열리는 데 비해 과거 대전·여수엑스포 같은 ‘인정(Recognized) 엑스포’는 개최국이 국가관을 만들어 참가국에 무료로 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