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4일 강원도 고성·속초 일대를 집어삼킨 대형 산불로 산림 2832ha가 사라지고 13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화마는 온 산과 들, 집과 건물들을 모질게 할퀴고 지나갔지만 자연의 생명력마저 억누르진 못했다. 까맣게 타버린 소나무 아래로 단단한 흙을 뚫고 힘차게 올라온 새싹들이 자연의 경이로움을 보여준다. 마음 추스를 새도 없이 엉망이 된 집터를 정리하고 밭에 다시 씨를 뿌리는 이재민들의 마음에도 하루빨리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길.
![산불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초록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https://dimg.donga.com/ugc/CDB/SHINDONGA/Article/5c/ef/68/e7/5cef68e71ce7d2738de6.jpg)
산불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초록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산불 발화점(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인근에 위치한 편의점 내부.](https://dimg.donga.com/ugc/CDB/SHINDONGA/Article/5c/ef/68/ef/5cef68ef23dad2738de6.jpg)
산불 발화점(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인근에 위치한 편의점 내부.
![조경수 화원도 화마를 피하지 못했다.](https://dimg.donga.com/ugc/CDB/SHINDONGA/Article/5c/ef/68/f8/5cef68f8104cd2738de6.jpg)
조경수 화원도 화마를 피하지 못했다.
![](https://dimg.donga.com/ugc/CDB/SHINDONGA/Article/5c/ef/69/00/5cef69000ad4d2738de6.jpg)
![고철로 변해버린 비닐하우스와 폐차장.](https://dimg.donga.com/ugc/CDB/SHINDONGA/Article/5c/ef/69/07/5cef69070cefd2738de6.jpg)
고철로 변해버린 비닐하우스와 폐차장.
![강원 고성 일대에 검게 그을린 야산 전경.](https://dimg.donga.com/ugc/CDB/SHINDONGA/Article/5c/ef/69/0c/5cef690c1dc0d2738de6.jpg)
강원 고성 일대에 검게 그을린 야산 전경.
![토성면 성천리 마을에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바라는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https://dimg.donga.com/ugc/CDB/SHINDONGA/Article/5c/ef/69/19/5cef6919134bd2738de6.jpg)
토성면 성천리 마을에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바라는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전소된 건물 뒤로 밭을 가꾸는 주민들.](https://dimg.donga.com/ugc/CDB/SHINDONGA/Article/5c/ef/69/22/5cef6922071ed2738de6.jpg)
전소된 건물 뒤로 밭을 가꾸는 주민들.
![불에 탄 옹이에서 다시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https://dimg.donga.com/ugc/CDB/SHINDONGA/Article/5c/ef/69/2a/5cef692a222fd2738de6.jpg)
불에 탄 옹이에서 다시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
![토성면 천진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https://dimg.donga.com/ugc/CDB/SHINDONGA/Article/5c/ef/69/31/5cef693111b2d2738de6.jpg)
토성면 천진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
![적송의 아름다움은 온데간데없고 검게 그을린 나무들만 남았다.](https://dimg.donga.com/ugc/CDB/SHINDONGA/Article/5c/ef/69/7e/5cef697e1f97d2738de6.jpg)
적송의 아름다움은 온데간데없고 검게 그을린 나무들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