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고가품 브랜드 매장이 약탈의 표적이 됐다. 피해를 입은 ‘돌체&가바나’ 매장.
5월 31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월밍턴에서 시위대가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무릎을 꿇자 경찰도 공감을 표하며 이를 따랐다. 무릎 꿇기는 2016년 미식축구 선수 콜랜 캐퍼닉이 흑인 차별에 항의해 경기 중 무릎을 꿇은 후 인종차별 반대의 상징적 행동이 됐다.
‘디올’ 매장에 전시된 상품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6월 1일 테렌스 모나한 뉴욕시 경찰서장이 시위에 나선 시민과 손을 맞잡고 무릎을 꿇었다.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의 유리창이 깨졌다. 마네킹이 상품이 벗겨진 채 뒹굴고 있다.
6월 1일 시민들은 경찰의 진심 어린 공감에 포옹으로 화답했다.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시위 현장에서 경찰과 시민이 서로 껴안고 있다.
매장 주인들은 창문에 합판을 덧대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다. 뉴욕 ‘샤넬’ 매장.
약탈이 난무하는 무법천지에서 의식 있는 시민들이 나섰다. 자원봉사 단체 ‘가디언 앤젤스(guardian angels)’ 회원들이 뉴욕 상점가를 경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