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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시민을 위한 도심 속 열린 문화공간

  • 글·최호열 기자 honeypapa@donga.com / 작품사진 제공 ·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 서울 한복판, 덕수궁 돌담을 따라 이어지는 정동길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서울시립미술관.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기획전시로 시민 곁에 친숙하게 다가섰다.
서울시립미술관

운치를 자아내는 미술관 야경.

서울시립미술관

전시장 내부.



덕수궁 돌담을 따라 경향신문사까지 이어지는 정동길은 콘크리트로 뒤덮인 서울 도심의 몇 안 되는 쉼터 가운데 하나다. 특히 정동길 가운데쯤 자리잡은 서울시립미술관 앞 쌈지공원은 인근 직장인들의 휴식공간이자 가난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사랑받는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외관부터 은은한 운치를 자아낸다. 1920년대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옛 대법원 건물을 전면부만 보존한 채 신축했기 때문이다. 2002년 5월 경복궁에서 이곳으로 이전한 서울시립미술관은 ‘밀레의 여정’(25만명 관람), ‘색채의 마술사 마르크 샤갈’(50만명 관람)에서 보듯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기획 전시로 시민 곁으로 친숙하게 다가섰다. 또 관람객을 찾아가는 전시방식을 선보이는가 하면 봄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팝스콘서트, 가을밤의 정취를 가득 담은 재즈 콘서트를 열어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3월5일까지 열리는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화가들’에 이어 3월11일부터 4월30일까지는 ‘100년 100개의 의자’ 전이 열린다. 세계적 디자인 미술관 비트라의 소장품 순회전으로, 1820년대 이후 세계 디자인 거장들이 만든 의자 작품들이 전시된다. 생활 가구인 의자의 디자인적 가치가 시대별로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할 듯.

같은 기간 미국의 대표적 팝 아티스트인 ‘로버트 인디애나’ 회고전이 함께 열린다. 그의 대표적인 조각 작품뿐 아니라 회화 및 판화 등 아직까지 국내에 선보인 적 없는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는데, 특히 야외에 설치될 예정인 조각 작품이 정동길을 찾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언제든 이곳을 찾으면 꽃, 여인, 뱀을 소재로 독특한 예술세계를 구축한 천경자 화백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고, 최근 타계한 비디오 예술의 창시자 백남준의 작품 ‘서울랩소디’와 마르타 판, 구사마 야요이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1. 마크 뉴슨(Marc Newson), ‘오르곤 체어 No.4-6’, 1992~19932. 백남준, ‘서울랩소디’, 20023. 마르타 판(Marta Pan), ‘Sculpture 451’, 2000 ‘Lentille percee’, 19994. 천경자,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 19775. 천경자, ‘여인들’, 19646. studio 65社, ‘입술 Bocca’, 19707. 구사마 야요이(Kusama Yayoi) ‘Pumpkin Series’, 2003

신동아 2006년 3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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