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권말부록

선도적 의료서비스로 암 극복 최선봉

PART 2 가천대 길병원 -걸어온 길 & 진료역량

  • 기획·취재 김진수 기자 | jockey@donga.com

선도적 의료서비스로 암 극복 최선봉

1/2
  • ● 1958년 개원한 ‘이길여산부인과’가 효시
  • ● 국내 최초 인공지능 암병원 설립
  • ● 진료과별 특화 센터 운영
  • ● 응급의료센터, 14년 연속 ‘최우수’
선도적 의료서비스로  암 극복 최선봉

가천대 길병원. [사진제공·가천대 길병원]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은 1958년 인천 중구 용동에서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문을 연 ‘이길여산부인과’로 시작해 반세기 만에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이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과 열정, ‘박애, 봉사, 애국’의 DNA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길여산부인과는 성장을 거듭해 1987년 동인천길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같은 해 현재의 자리에 가천대 길병원(이하 길병원)이 문을 열었다. 길병원은 혁신을 거듭하면서 지금은 대다수 병원이 도입한 처방정보전달시스템(OCS)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고, 원격영상진료시스템도 1995년 국내에선 처음으로 구축해 백령도 주민을 원격 진료하는 등 상용화했다.

2006년엔 세계 최대 뇌연구기관인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을 개원했다. 세계 최고 자장(磁場)의 7T(Tesla,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 쓰이는 자석의 자장 세기) MRI를 아시아 최초로 도입했고, 최근엔 세계에서 두 번째로 11.7T MRI 개발을 시작했다. 현대인의 고질병 극복을 위해 이길여암·당뇨연구원과 가천바이오나노연구원 등도 설립했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로 길병원은 2013년 보건복지부 지정 연구중심병원이 됐고, 이듬해엔 연구중심병원 톱(top) 3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역 암센터 기능 수행

선도적 의료서비스로  암 극복 최선봉

방사선 암치료기 ‘노발리스티엑스.’ [사진제공·가천대 길병원]

길병원의 혁신은 국내 최초로 IBM사(社)의 의료용 인공지능(AI) 왓슨(Watson)을 최초 도입한 데서도 드러난다. 왓슨 도입은 기존 의료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적 조치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는다.

이 회장의 리더십과 열정은 교육 분야에도 영향을 끼쳤다. 교육에 큰 뜻을 품고 1997년 의과대학 설립인가를 받아 가천의과대학을 탄생시켰으며, 2004년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2006년부터는 종합대를 추진해 국내에서 전무후무하게 가천길대학, 가천의과학대, 경원대, 경원전문대 등 4개 대학을 통합해 2012년 현재의 가천대를 출범시켰다. 가천대는 ACE(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 학부교육선도대학, 일명 ‘잘 가르치는 대학’)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통합 출범 후 극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전 세계 의료기관이 역량을 쏟아 붓는 질병 분야는 암이다. 세계적으로 이름 높은 의료기관 대다수가 암센터를 갖췄거나 암센터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이들 의료기관은 보건 분야 최대 난제인 암을 극복하기 위해 다각도의 연구와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암은 고령화, 산업화, 환경오염, 생활습관 변화로 매년 환자가 증가한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암은 발병률과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병이다. 연령 표준화발생률에서 인구 10만 명당 암환자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270.3명이다. 미국은 318명, 호주는 323명으로 주요 선진국에서도 암 발병률은 높다. 한국은 OECD 평균보다 높은 285.7명을 기록하고 있다.

암은 높은 발병률뿐 아니라 상당수 암종의 발생 원인을 여전히 명확히 알 수 없는 데다, 효과가 확실한 백신과 예방법도 없다. 여타 질환에 비해 극명하게 높은 사망률도 암 퇴치에 투자가 집중되는 이유다.

의학과 기술, 지식의 확산과 조기 발견 등으로 암환자의 생존율은 높아지지만, 암은 여전히 난치병으로 분류된다. 한국의 경우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1996~2000년 44%에서 2001~2005년 53.8%, 2008~2013년엔 69.4%로 상승했다. 하지만 아직도 10명 중 3명이 사망하는 게 현실이다. 이런 현상은 국제적으로도 비슷하다.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미국의 경우 66.5%(2005~2011년), 캐나다는 63%(2006~2008년), 일본은 58.6%(2003~2005년)다.

길병원은 암환자에게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화된 암센터를 운영 중이다. 길병원 암센터는 효율적인 다학제(多學際) 개인 맞춤형 치료, 전문 코디네이터를 통한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사선 암치료기 ‘노발리스티엑스’와 ‘클리낙 아이엑스’ 등 최첨단 의료기기도 구비했다.


1/2
기획·취재 김진수 기자 | jockey@donga.com
목록 닫기

선도적 의료서비스로 암 극복 최선봉

댓글 창 닫기

2018/11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