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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피습에 리모델링 ‘후끈’

“아파트도 고쳐서 오래 쓰는 시대 온다”

  • | 강지남 기자 layra@donga.com

재건축 피습에 리모델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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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초과이익 환수에 안전진단 강화… “재건축 포기할까”
    ● 베이(Bay) 늘리고 복층 아파트도 등장
    ● 2022년께 국내 최초 수직증축형 리모델링 첫 준공 사례 나올 듯
    ● “용적률 215% 이상이면 리모델링이 낫다”
재건축 피습에 리모델링 ‘후끈’
최근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소재 5개 아파트단지는 국내 최초로 '단지 통합형' 리모델링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은 5개 단지 중 하나인 한가람아파트(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는 현재 '수직증축형' 리모델링 예정지 중 가장 빠른 사업 속도를 나타내고 있다. 올 하반기 이주 및 착공이 예상된다. [지호영 기자]


“추진하는 사람들 의지가 상당하더라고요. (정부가) 재건축은 못 하게 하고, (서울시는) 리모델링을 장려하잖아요. 어차피 우리 아파트는 기존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을 할 수가 없거든요. 그러니 차라리 리모델링을 빨리 해서 좋아진 환경에 살면서 아파트값도 올리자는 거죠. 일리 있다고 봐요. 리모델링 추진 얘기가 나오자마자 매매가가 더 올랐다고도 해요. 그 덕에 다들 리모델링을 환영하는 분위기예요.”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강촌아파트 주민 이모 씨는 최근 ‘5개 단지 통합 리모델링’ 설명회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4호선 이촌역 주변 5개 아파트단지(한가람·강촌·이촌코오롱·한강대우·이촌우성) 5000여 세대는 현재 통합 리모델링 추진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1월 소유주 100여 명이 통합리모델링추진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 대상 설명회를 두어 차례 열었다. 

이촌코오롱아파트의 한 주민은 “여러 단지가 함께 리모델링을 하면 분담금이 줄어들어 이득일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주민들 사이에선 “안전등급이 B등급일 때 얼른 리모델링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안전진단에서 B등급 이상이 나와야 층수를 늘리는 수직 증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근 이촌동 현대맨션(653세대)의 경우 C등급을 받아 수직 증축을 못하고 수평 증축만 하는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리모델링 얘기가 나온 이후 집값은 크게 상승했다. 1월 9억 원대에 거래되던 한가람아파트 59.88㎡(전용면적)가 2월 들어서는 10억4000만 원에 거래됐다. 한 달 새 수천만 원이 뛴 것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리모델링 얘기가 나오자 집마다 1억 원씩 더 올랐다”며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집값이 신축 아파트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기대하고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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