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출시된 랜드로버의 뉴 레인지로버 롱 휠베이스가 럭셔리 SUV 개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넉넉한 전장, 장인 정신이 깃든 인테리어가 남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휠베이스는 자동차 앞바퀴와 뒷바퀴의 중심 간 거리를 말하는데, 휠베이스가 길면 그만큼 승차감이 좋고 안정성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롱(Long)’ 개념이 붙은 것은 넓어진 실내 공간에 맞게 고급스러움도 갖췄다는 표시다. 보통 5m가 넘는 ‘플래그십 세단’에 롱이나 ‘L’을 붙인다. 뉴 레인지로버 롱 휠베이스는 SUV인데 ‘롱’을 붙여 세단 같은 느낌을 준다.
뉴 레인지로버 스탠다드 휠베이스보다 차량 전장이 200㎜ 긴 롱 휠베이스 모델은 뒷좌석 레그룸을 186㎜ 넓혀 퍼스트 클래스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전장×전폭×전고는 5200×1983×1868㎜.
엔진은 V8 터보디젤과 V8 슈퍼차저 가솔린으로 구성됐고, 웬만한 슈퍼카급이다. 뉴 레인지로버 롱 휠베이스 가격은 SDV8 오토바이오그래피가 2억2080만 원, 최상위 모델인 5.0 SV오토바이오그래피는 3억1200만 원.
신동아 2018년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