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호

룸카페 사라지면 아파트 계단, 공중화장실에서 한다고?

[이진스] ‘청소년 모텔’로 불리는 신종·변종 룸 카페 실태

  • 이진수 기자

    h2o@donga.com

    입력2023-03-13 14: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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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자 주> 이게 진짜 뉴스! 매주 가장 핫한 사회 이슈를 현장에서 취재한 기자와 후일담을 나누고, 스마트한 분석의 시간을 갖는 코너 ‘이진스’입니다.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출판국 디지털플러스파트 이진수 기자입니다. 오늘은 여전히 논란이 많은 이슈죠. 10대들의 룸 카페 이용 실태를 취재한 이경은 여성동아 기자와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밀실 형태의 룸 카페는 저렴한 가격으로 음료를 즐기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나 게임을 즐길 수 있어 10대에게 큰 인기를 끄는 놀이 공간인데요. 일부 신종·변종 룸 카페는 도어록이 설치돼 있고 침대도 놓인 모텔과 같은 숙박업소 형태로 꾸려져 있어 청소년의 탈선 장소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부도 신종 청소년 탈선 장소로 논란이 된 룸 카페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여성가족부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시행할 청소년 정책의 목표와 전략을 담은 ‘제7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의 기준을 명확히 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신학기를 대비해 청소년 탈선 장소로 악용될 수 있는 룸 카페 집중단속을 3월까지 연장해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여성동아 3월호에 실린 “룸 카페 사라지면 아파트 계단 가서 하겠죠” 기사가 조회 수 30만 회를 넘기고, 10대와 20대가 즐겨 찾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도배할 정도로 화제가 된 것도 이 때문일 겁니다.



    그렇다면 밀실형 룸 카페는 어떤 모습이고, 10대들은 어떤 이유로 룸 카페를 찾을까요? 전문가들은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 경험을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공간은 집”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룸 카페 이슈를 취재하게 된 계기와 취재하며 만난 10대들의 이야기까지, 이경은 기자에게 직접 들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만나세요.

    기획 구희언 기자 / 구성·진행 이진수 기자 / 대담 이경은 기자 / 촬영 홍중식·지호영 기자 / 편집 신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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